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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연말까지 7.3조원 추가 매수 나설 것"

기사입력 : 2016년11월22일 08:48

최종수정 : 2016년11월22일 08:48

[뉴스핌=박민선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기금이 연말까지 7조원 가량 순매수세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 영향 및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단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증시의 유일한 버팀목은 연기금이라는 것이다.

21일 김정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11월과 12월에 연기금의 누적 순매수를 보면 금융위기의 충격이 있었던 2009년을 제외하고는 항상 순매수를 보여왔다"며 "연말까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기금의 순매수가 지속될 확률은 분명히 높다"고 진단했다.

IBK투자증권은 국민연금의 올해 말 예상 자산을 561조원으로 볼 때 20%의 비중을 주식으로 채운다면 11조6000억원의 추가 매수 가능성이 있지만 매년 목표주식의 평균 95.3%까지만 채웠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집행 가능한 규모는 6조3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기타 연기금의 매수 여력 1조원을 합치면 총 7조3000억원 가량이 투입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매출 300억원 이상, 일평균 거래대금 5억원 이상의 투자지침을 폐지하며 중소형주에 대한 연기금의 순매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들어 중소형주에 순매도를 지속했던 연기금이 이달 들어 순매수로 전환한 모습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1년 이후 연기금의 순매수 비중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평균적으로 코스피가 94.55%, 코스닥은 5.45%를 차지해왔는데 올해는 코스피에 95.08%, 코스닥에 4.92%의 순매수 비중을 보이고 있어 앞서 올해 연기금의 순매수가 코스피에 좀 더 치중되었음을 볼 수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연기금의 추가 매수 가능 금액은 코스피 6.9조원, 코스닥 0.4조원의 순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달 들어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시가총액 순서와도 거리가 있어 해당 종목에 대한 연기금의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 SK하이닉스, S-Oil,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건설, 롯데케미칼, 고려아연, 현대해상 등이 꼽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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