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후쿠시마 7.3 강진] 외교부 "현지 공관에 비상대책반 가동"

기사입력 : 2016년11월22일 09:29

최종수정 : 2016년11월22일 09:29

쓰나미 경보 상향 발령…"고지대로 주민들 긴급 대피 지속 권고중"

[뉴스핌=이영태 기자] 외교부는 22일 일본 후쿠시마 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22일 오전 5시59분께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후쿠시마 바다 인근에서 최대 3m의 쓰나미(지진해일)가 우려된다며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사진=YTN캡쳐/뉴시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두 차례의 긴급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본 쓰나미 피해 발생 여부를 예의 주시하면서, 센다이 총영사관 등 인근 공관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하여 우리 국민 피해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현 인근 해상 쓰나미 경보상향과 관련해선 "22일 오전 8시30분 현재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예상 파고를 한 시간 전 90cm에서 최대 3m로 상향 조정하여 발령했다"며 "일본 언론은 상기 기상청 경보를 인용하여 후쿠시마현 3m, 미야기현 3m 등을 위시하여 태평양 인근 해안지역에 쓰나미 파고 상승 예보를 보도하면서 주민들의 긴급 대피를 지속 권고중"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날 첫 번째 메시지에서도 "긴급 로밍 문자를 오전 6시45분에 1차 발송, 현지 여행 및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게 고지대로의 긴급 대피를 안내했다"면서 "본부와 현지 공관에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현 지진 상황에 대해선 "22일 오전 5시59분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 해상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하였으며, 현재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현에 쓰나미 경보 및 이와테, 미야기, 이바라기, 치바 현 등 태평양 인근 해안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7시40분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해안지역에 이미 30~90cm의 쓰나미가 목격되고 있으며 현재 확인된 큰 피해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다만 NHK 보도 등에 따르면, 미야기현, 치바현 등 일부 항구 및 해안에서 최대 90cm의 쓰나미가 관측됐으며, 2번째, 3번째 후발 쓰나미에 대비하여 긴급 대피를 권고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