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정칠희 삼성전자 사장 "美 퀀텀닷 기업 QD비전 인수"

기사입력 : 2016년11월23일 07:28

최종수정 : 2016년11월23일 07:28

830억원 규모, 부채 및 영업권은 포함 안해…지식재산권 확보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퀀텀닷(양자점) TV 기술을 보유한 미국 업체 'QD비전' 자산 인수를 추진한다.

23일 정칠희 삼성종합기술원장(사장)은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으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QD비전을 자산 인수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QD비전 인수전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7000만달러(한화 약 830억원)에 QD비전의 자산을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인수방식은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대지와 공장설비만 사들여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부실기업이 갖고 있는 과다한 부채나 종업원, 영업권 등을 인수하지 않는다.

QD비전은 카드뮴계 퀀텀닷 분야에서 우수 원천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중국 TCL에 퀀텀닷 필름을 공급했고 지난 2013년 소니와 협력해 퀀텀닷 TV를 개발했다.

퀀텀닷은 빛을 정교하게 만들어 낼수 있는 나노 크기 반도체 입자다. 이 물질은 에너지 효율이 100%에 가깝고 색을 나노 단위의 정확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TV에 비해 5배 이상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TV에 사용되는 물질이 만들어내는 빛은 100~150nm(나노미터) 수준의 파장으로 여러 가지 색상이 섞이는데 비해 퀀텀닷은 25~50nm 정도의 파장을 갖고 있어 보다 순수한 색상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QD비전 인수를 통해 퀀텀닷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봤다. 이번 인수가 QD비전이 보유한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해서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종합기술원을 통해 퀀텀닷을 연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QD비전의 퀀텀닷 기초기술과 특허를 이용해 퀀텀닷 기술완성도와 특허장벽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를 조기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기관 '인사이트 미디어 (Insight Media)'는 최신 TV 기술을 분석한
백서에서 퀀텀닷 기술이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에 비해 색상표현, 화면밝기, 잔상/수명, 소비전력 등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인사이트 미디어는 최근 TV 화질 경쟁이 화소(픽셀)수에서 WCG (Wide Color Gamut, 광역 색상 표현)과 HDR(High Dynamic Range)로 옮겨지면서 자연에 가까운 폭넓은 색상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는 기술 경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사이트 미디어는 업계의 퀀텀닷 관련 투자가 확대되면서 지금까지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돼 왔으나 점차 그 기술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치눅 인사이트 미디어 CEO는 "퀀텀닷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놀라운 소재"라며 "퀀텀닷을 적용한 TV는 그 어떤 TV보다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고 최고의 화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