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주 연속 30만 건 하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3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직전 주보다 증가했지만, 고용시장 개선세를 확인하는 기준인 30만 건을 90주 연속으로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23일(현지시각) 지난 19일 종료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5만1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8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25만 건을 소폭 웃돈 수치다. 직전 주 수치는 23만5000건에서 23만3000건으로 수정됐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추이<그래프=미 노동부> |
이로써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70년 이후 최장 기간인 90주 연속으로 30만 건을 밑돌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 건을 밑돌면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본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신청 건수는 25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000건 줄었다.
지난 12일 종료된 한 주간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의 수는 204만3000명으로 한 주 전보다 6만 명 증가했다. 직전 주 수치는 197만7000건에서 198만3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