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주류들의 모임 비상시국위원회의 간사를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이 “새누리당 내에서 40여 명 정도가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며 탄핵안 발의 진행 상황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
황영철, 대통령 탄핵안 발의·통과 자신 "새누리당 찬성 의원 40명 넘는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들의 모임 비상시국위원회의 간사를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이 “새누리당 내에서 40여 명 정도가 탄핵 찬성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발의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황영철 의원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밝힌 12월 2일, 늦어도 9일까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세 야당과 무소속의원은 172명으로, 여당에서 28표 이상 나와야 탄핵안 가결이 가능한 상황. 이에 대해 황영철 의원은 “저희 비상시국회의의 위원들 중에서 탄핵안에 대해서 입장을 저희들이 확인하고 있고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탄핵가결 정족수를 넘길 수 있다는 숫자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영철 의원은 야당 쪽에서 이탈표가 나올 것을 감안했을 때 새누리당에서 최소 40명의 찬성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대해 “제가 그저께 밤에 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는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저께 밤까지 확인된 걸로도 40명에 가까운 의원이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말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분명히 우리에게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결국은 국민들의 뜻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대해서 새누리당 내 의원님들도 지금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면서 “이 탄핵안이 국회에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로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