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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공산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타계..향년 90세

기사입력 : 2016년11월26일 15:18

최종수정 : 2016년11월26일 21:43

[뉴스핌=조인영 기자] 쿠바 공산혁명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이 25일(현지시간) 밤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항년 90세.

피델 카스트로 <사진=뉴시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자신의 형인 피델 카스트로가 25일 밤 10시 29분 타계했다고 국영TV를 통해 발표했다.

피델 카스트로는 지난 1959년 1월 1일 바티스타의 친미 독재정권을 붕괴시키는 공산혁명을 이끈 지도자로 체 게바라와 함께 쿠바 혁명을 이룬 상징적 인물이다.

1926년 쿠바 비란에서 태어난 피델은 아바나대학 법학과를 나와 변호사로 일하다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1959년 체 게바라와 쿠바 혁명을 이룬 뒤 미국과 모든 외교를 단절한 채 평생 미국과 자본주의에 대립각을 세웠다.

피델은 쿠바 뿐 아니라 중남미 국가에서 토지개혁과 빈곤층을 위한 무상교육, 의료 정책을 펼친 지도자로 평가된다.

그러나 반대파들을 무자비하게 숙청하며 49년간의 독재를 지속했다는 비판도 있다.

피델은 2006년 장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자 2008년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에게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넘겼다.

건강 악화 속에서도 카스트로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 세계 지도자들과의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4월 열린 공산당 전당대회에서는 깜짝 등장해 마지막 고별 연사를 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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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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