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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상품 '랠리 2라운드' 왜 오르나

기사입력 : 2016년11월29일 05:32

최종수정 : 2016년11월29일 06:30

아연 2007년 이후 최고치, 금속지수도 후끈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속상품이 랠리 2라운드를 맞았다.

아연이 런던금속거래소에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산업재 금속상품 지수는 2011년 이후 5거래일 기준 최대 상승을 나타냈다.

연초부터 달아올랐던 금속상품 랠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인프라 투자 공약과 중국의 베이징 지역 철도 신설 계획을 호재로 상승 기염을 토하고 있다.

당분간 아연과 납을 중심으로 금속 랠리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데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납(흰색)과 아연(파란색) 가격 추이 <출처=블룸버그>

 28일(현지시각) 런던금속시장에서 3개월물 아연 선물이 5.2% 급등, 매트릭 톤당 296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 때 아연은 매트릭 톤당 298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납은 지난 18일 이후 19%에 달하는 랠리를 연출했다. 이는 6거래일 기준으로 2009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에 해당한다.

아연은 연초 이후 84% 폭등했다. 이 역시 2009년 이후 최대 상승에 해당한다. 미국과 중국을 필두로 한 수요 상승에 2018년까지 공급 부족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사자’를 부추기고 있다.

INTL FC스톤의 에드워드 마이어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주요 금속상품의 상승 랠리에 멈출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특히 지난 2년간 광산 폐쇄와 수요 증가로 인해 아연의 공급 상황이 가장 악화된 상태”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산업재 금속 상품은 30% 이상 뛰었다. 연초 이후 중국의 수요가 안정을 이룬 데다 인프라 개발 관련 수요 증가 기대가 가격을 밀어 올렸다.

CRU 그룹의 디나 유 애널리스트는 “아연과 납의 추가 여력이 매우 강하다”며 “펀더멘털의 변화 여지가 낮으면서 공급 부족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따.

이날 구리도 1% 이내로 상승했다. 장중 구리 가격은 톤당 6045.5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향후 전망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은 흐리다. 최근 상승 탄력이 펀더멘털보다 투기적인 매수와 숏커버링에 따른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조달러에 달하는 인프라 투자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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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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