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2019년까지 도로 터널 안전수준 한단계 높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승현 기자] 오는 2019년까지 폐쇄된 공간이라는 특성 상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은 고속도로·국도 터널 안전수준이 한 단계 높아진다.

화재를 막는 시설을 보완한다. 어두운 터널 조명시설을 개선한다. 터널 관리소를 추가 신설하고 터널 통합관리망을 재편해 모든 터널에서 사고 발생 시 30분 안에 즉시 도착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19년까지 총 1900억원을 투입해 고속도로와 국도에 있는 터널 안전시설을 보완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터널 내 방재시설 부족분을 해소한다. 국도는 오는 2017년에 26억원, 고속도로는 2019년까지 54억원을 투자해 시설 보완을 완료한다.

터널 내 방재시설은 지난 2004년 이전에는 별도의 기준 없이 설계·시공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방재시설을 설치했다. 2004년 이후에는 도로터널 방재지침을 제정하며 터널별 등급에 따라 소화설비, CCTV, 비상방송설비, 라디오재방송설비 등 방재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지금도 터널 담당자들이 방재시설 정상작동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연간 200회 이상 시행하고 있는 터널화재대응 현장훈련 시에도 시설 작동여부를 점검해 이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밝기 기준에 맞지 않는 터널 조명시설도 조속히 개선한다. 오는 2019년까지 고속도로와 국도에 1400억원을 집중 투입해 터널 입구부 조명을 기준에 맞도록 보완한다. 운전자가 적응하는데 불편함을 없애 터널 내 사고를 예방한다.

지난 2012년 밝기기준을 상향하는 내용으로 조명기준이 개정됐다. 밝기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터널 조명시설을 지난 2010년부터 교체, 보완하고 있으나 예산 제약으로 교체비율이 높지 않았다.

터널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감지와 전파 능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현재 터널 내 정지차량, 역주행차량 등을 검지해 사고 발생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검지 정확도가 높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는 2017년에 해당 시스템 성능개선사업에 5억원을 투자해 자동감지능력을 높인다.

현재 민간 내비게이션 회사인 ‘아이나비’가 사고가 발생하면 뒤따르는 후속차량에게 사고 상황 및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내년까지 SK 티맵(T-map)과 네이버 내비게이션으로 확대 제공한다.

이밖에 터널 관리소를 추가 신설하고 터널 통합관리망을 재편해 사고대응능력도 대폭 향상시킨다. 2019년까지 440억원을 투입해 통합관리소 25개를 만들어 통합관리체계를 확대 개편한다. 국도 터널 총 752개 중 98%인 738개소에 대해 전담인력에 의한 초동 대응이, 사고수습을 위한 현장출동은 30분 안에 가능해 질 전망이다.

현재 국도 터널은 1km 이상 장대터널 관리사무소에서 주변 중소터널을 통합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499개 중 388개인 78%만 통합관리되고 있고 터널까지 출동하는데 최대 60분이 걸리며 초동대응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고속도로 터널 925개소는 도로공사 지사(53개)와 민자사업자(11개)가 직접 관리한다. 사고 발생 시 30분 이내 현장 도착이 가능하다.

관리체계를 개편하면 매년 56억원 규모 운영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섬지역 등 외딴지역에 위치한 500m미만 일부터널(15개소, 2%)은 시설, 운영비 등을 감안해 개별 관리한다. 주변 소방서 등과 협조체제로 초동 대응태세를 확보한다.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은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사고 대응체계를 확립해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터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