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시리아 내전 고통 받는 주민, 알레포 대탈출 시작

기사입력 : 2016년11월29일 11:48

최종수정 : 2016년11월29일 11:48

아사드 정부군 연합 대공세 후 내전 막바지 진입

[뉴스핌=오찬미 기자] 5년째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이 알레포 대공세를 앞두고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고통받던 주민 1만명 이상이 대규모 피난 행렬에 올랐다고 28일(현지시각) 주요외신들이 보도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정부군 연합은 지난 15일 이후 반군이 거점한 알레포 지역에 대대적 공세를 시작, 곧 탈환을 앞두고 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제3의 도시 알레포는 5년 간 지속된 시리아 내전의 마지막 거점 도시다.

알레포 반군은 지난 27일 핵심 거점지역인 마사켄 하나노를 내준 후 급격히 전열이 붕괴됐고, 이어 28일에는 북동부 전체를 내줬다. 시리아군이 알레포 반군지역 중 44%를 통제하게 되면서, 이제 알레포 반군지역은 남동부만 남았다. 현 기세가 계속된다면 알레포 반군지역 전체 함락은 시간문제다.

알레포 탈출 행렬도 시작됐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알레포 주민 1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고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6000명은 북부의 쿠르드계 지역인 셰이크마크수드로, 4000명은 알레포 서부로 이동했다.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알레포 엑소더스(대타출)가 시작됐다"며 "이와 같은 대규모 피난 행렬은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유엔은 앞으로 2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인근 터키와 쿠르드지역으로 더 이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알레포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7살 소녀 바나. <사진=Bana Alabed 어머니 트위터 계정>

탈출한 이들의 처지는 그나마 낫다. 알레포 안에 갇힌 25만명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고 있다. 약간의 음식과 의약품에 의지해 포격된 건물 안에 갇혀 있다.

알레포 인근 거주자 마눌은 "일부는 이미 포격으로 파괴된 건물에 살고있다"며 "우리의 죽음이 가까웠다고 느낀다. 나를 화나게 하는 건 국제 사회의 침묵이다"고 외쳤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15일 이후 계속된 시리아, 러시아군 공격에 알레포 동부에서 민간인 225명이상이 숨졌다. 같은 기간 반군의 로켓공격으로 알레포 서부에서도 민간인 27명이 목숨을 잃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은 "알레포에서 공격이 중단되고 유엔의 인도주의 구호계획이 이행되도록 러시아와 이란이 아사드정권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 부대는 지난 27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화학물 공격을 받았다. 터키 정부는 시리아 북부에 위치한 쿠르드족 세력 약화를 위해 러시아와 협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