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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쉐보레 볼트' 1대당 1000만원 손실"

기사입력 : 2016년12월01일 15:02

최종수정 : 2016년12월02일 13:48

의무판매로 손실 감수… 2017 순수 전기차 볼트EV 출시

[뉴스핌=오찬미 기자]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를 판매하면서 차 한 대당 9000달러(1040만원)의 손해를 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전기차 한 대 공시 가격인 37500달러에서, 8000달러(940만원)~9000달러(1040만원)까지 손해를 본 셈이다.

이는 미국 자동차 회사가 전체 차량 판매 중 전기차 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 전기차 의무판매제(ZEV)+ 전략적인 선택

실제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2015년도 한 해 전기차 한 모델이 총 22만 대 판매됐다. 대기 중 공기 청정도를 유지하기 위한 전기차 의무판매제(Zero Emission Vehicle Mandate·ZEV)의 영향이 컸다. ZEV규제는 전체 판매 시장의 14% 전기차 판매를 강제한다.

GM은 쉐보레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서도 전기차 볼트 판매를 지속할 계획이다. 쉐보레 마케팅부 관리자는 "전기차는 젊은 세대와 기술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들은 아마 전기차가 아니면 쉐보레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2017년도 출시 예정 순수 전기차 볼트EV <사진=쉐보레 홈페이지 갈무리>

쉐보레 볼트EZ는 100% 순수 전기차로, 2016년도 후반 일부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 번 충전하면 238마일을 달릴 수 있다. 동종업계에 비해 우수한 성능이다.

볼트는 이달 캘리포니아 주와 오레곤 주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엔 중국과 유럽에도 출시될 계획이다.

◆ 성장 중인 전기차시장

전기차 시장은 계속 성장중이다. 일본 토요타 자동차는 2050년까지 거의 모든 휘발유엔진 모델을 중지하겠다고 예고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매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도 2018년부터 미국식 전기차 의무판매제(ZEV)를 도입하기로 합의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개발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는 "큰 자동차 회사들이 형편없이 낮은 ZEV 크레딧을 조정하기 위해 대규모 로비를 벌이고 있다"며 캘리포니아의 ZEV규제에 대해 비판한다.

하지만 천연자원보존위원회(NRD)선임 분석가 루크 토나첼은 "캘리포니아의 ZEV규제가 기업에게 혁신을 강요하고 있다"며 "만약 지금 ZEV규제를 멈추면, 미국 제조업은 시장 점유율을 잃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로스엔젤레스(L.A,) 오토쇼에서 전기차는 SUV차량과 트럭에 비해 인기가 없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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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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