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선강퉁 시행과 이탈리아 국민투표 등 대외 이벤트 경계감에 5일 코스피 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25포인트, 0.37% 하락한 1963.36에 마감했다. 오전중 1965.71로 시작해 점심 직전 무렵 1970선을 상향 돌파했으나, 이내 다시 1965선에서 횡보세를 보이다 거래를 마쳤다.
5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45억원, 4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국내기관이 1017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73억8100만원, 비차익 103억5700만원 순매수로 총 177억38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시장 약세를 반영하며 증권(-2.44%)업종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소형주(-1.45%), 섬유의복(-1.13%)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0.65%), 화학(0.2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가 0.52% 소폭 하락한 171만8000원에 마감했으며, POSCO(-1.38%), 신한지주(-1.94%), KB금융(-1.43%) 등도 내림세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민투표가 부결된 영향도 있고, 외국인들이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삼성전자도 쉬어가는 흐름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국내증시에 모멘텀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시행된 선강퉁 등도 국내 증시 호재로 연결되지 못했고, 저평가 섹터로 부각됐던 철강, 조선 업종 등도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국내 시장은 저점 다지기 국면만 연장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11.61포인트, 1.98% 하락한 575.12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주에서 코미팜(-9.61%)이 크게 하락했으며, 파라다이스(-6,32%), 바이로메드(-3.06%) 등도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