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노사 협상 결렬되면 11년 만의 파업 현실화
[뉴스핌=이보람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오는 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조종사 노조의 파업은 지난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4일부터 2월 1일까지 라오스, 일본, 대만 등 인기있는 여행지 노선에 총 23회의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5일 성명을 통해 "오는 20일 0시를 기해 1차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명발표와 함께 사측에 파업 명단을 통보했다.
앞서 조종사 노조는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 사측과 갈등을 빚으면서 올해 2월 20일부터 쟁의 행위에 돌입했다. 이에 오는 7일 예정된 노사 간 최종 교섭이 결렬되면 파업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노조측에 따르면 이번 1차 파업은 B737기를 제외한 전 기종 기장 조합원의 지명 파업으로 오는 31일 자정까지 12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