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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청문회]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약속한 세가지(상보)

기사입력 : 2016년12월06일 16:46

최종수정 : 2016년12월06일 18:25

"전경련 탈퇴할 것"
"책임질 일 있다면 책임지겠다"
"미래전략실 없애겠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책임질 일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탈퇴하고 책임질 일들은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미래전략실을 없애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이 부회장은 전경련 탈퇴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하태경 의원이 전경련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탈퇴하겠다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관련해 "앞으로 어떤 압력이든 강요든 따르지 않고 철저히 좋은 회사의 모습을 만들도록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삼성은 전경련의 가장 큰 회원사인데 전경련 해체에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이 부회장은 "개인적으로 앞으로 전경련 활동을 안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정조사가 끝나면 이재용 부회장 본인을 포함,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 등 관련자에 대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 연루사태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이냐고 묻자 이 부회장은 "저도 책임질 것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가 끝나면 저를 포함한 조직 안에 누구든지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이 '물러나겠느냐'는 질문을 재차 하자 "제 책임이 있다면 그러겠다"고 답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경영능력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저보다 훌륭한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경영권을 다 넘기겠다"고도 밝혔다.  이 부회장은 박영선 의원이  "제가 하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우수한 분을 찾아 우리 회사로 모시고 오는 것"이라며 "훌륭한 분이 있으면 경영권을 넘기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미래전략실 폐지를 공식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여기서 말씀드리기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의원님들 질타도 있으셨고 미래전략실에 관해서 많은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걸 느꼈다"며 "창업자이신 선대 회장께서 만드시고 회장께서 유지를 해오신 거라 조심스럽지만 국민 여러분께나 의원님들께 부정적인 인식이 있으시면 없애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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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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