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 급등, 유로화 자산 환산액 감소 영향
[뉴스핌=오찬미 기자] 지난 달 일본 외환보유액이 7년 만에 최대 규모로 감소했다.
일본 재무성은 2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져 지난 11월 말 외환보유액은 1조 2192억 9100만 달러를 기록,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10월 말보다 235억 100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감소폭은 2009년 12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 금리가 급상승해 미 국채 시가평가액이 급감하고, 유로화 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외환보유액은 한 나라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는 외화자금으로 환율을 안정시키고 국가신인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대부분을 차지, 그 밖에 예금, 금,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등으로 구성돼 있다.
11월 일본 외환보유액 <자료=트레이딩 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