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KDI "건설 제외 전반적 부진…경기 둔화 추세"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출 증가세가 낮은 수준에 정체"
"제조업생산과 취업자 수도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2016년 1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가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나, 여타 부문이 부진하면서 경기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KDI에 따르면, 최근 국내경기는 광공업생산 및 출하가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업생산 증가세도 정체되는 등 경기 전반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

올해 10월 전산업생산은 전월(1.3%)보다 높은 전년동월 대비 2.0%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경기 흐름과 연관성이 낮은 건설업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광공업생산이 반도체(2.5%→11.7%) 개선에도 불구, 통신방송장비(-21.5%→-41.7%)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월(-1.7%)에 이어 부진(-1.6%)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71.6%)보다 낮은 70.3%를 기록하며, 제조업 생산활동이 미약한 상황이다.

제조업 출하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업 재고율은 반도체 재고가 증가 전환하면서 전월(117.8%)보다 높은 119.8%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 및 보험업(7.7%) 등에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운수업(-2.9%) 등에서 감소하면서 전월(2.6%)에 이어 비교적 낮은 2.5%의 증가율에 그쳤다.

반면, 건설업생산은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월(9.5%)보다 확대된 17.3% 증가세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월(100.9)보다 낮은 100.6을 기록, 경기가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민간소비 회복세도 약화되는 모습이다. 소매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로 소비자심리지수도 크게 떨어졌다.

지난 10월 소매판매액은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소폭 늘었지만, 전년동월 대비 2.3%의 낮은 증가율에 머물렀다.

소비 관련 서비스업에서도 도소매업(1.7%), 숙박·음식점(-2.2%), 예술·스포츠·여가(0.0%)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2016년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5.8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10월(101.9) 대비 큰 폭 하락했다.

설비투자는 개별 소비세 인하가 종료된 이후 운송장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10월 설비투자지수는 운송장비(-17.1%)가 큰 폭으로 줄고, 기계류(1.5%)의 증가세도 둔화되며, 전년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KDI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0%대 초반까지 하락하고 대내외 불확실성도 확대됨에 따라 향후 설비투자가 단기간 내에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자료=한국개발연구원>

다만, 건설투자는 건설기성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도 개선되면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0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부문이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토목부문도 증가로 전환되면서 전월(9.5%)보다 높은 전년동월 대비 17.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건설수주(경상)도 건축부문과 토목부문이 모두 크게 개선되면서 전월(-40.0%)의 감소에서 전년동월 대비 41.2% 증가로 전환됐다.

아파트 매매거래(7만4208호)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분양주택 수는 전월(6만700호) 대비 4.9% 준 5만7709호를 기록했다.

수출은 대부분의 주요 품목에서 증가로 돌아서면서 일시적으로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올 11월 수출은 전월(-3.2%)의 감소에서 2.7% 증가로 전환됐지만, 일평균 수출은 1.2% 감소하는 등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아울러 제조업을 중심으로 상용직 취업자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비임금근로자 증가폭은 확대되는 등 고용 여건은 악화되고 있다.

지난 10월 취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27만8000명(1.1%)이 늘어 전월(26만7000명, 1.0%)과 유사한 증가폭을 보였다.

계절조정 경제활동참가율(63.0%→62.8%)이 전월 대비 0.2%p 하락했고, 계절조정 실업률은 3.7%로 0.3%p 떨어졌다.

KDI는 "민간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는 가운데 건설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설비투자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수출 증가세가 낮은 수준에 정체돼 있고, 제조업생산과 취업자 수도 비교적 큰 폭으로 줄며 경기 부진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