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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 이끌 것"

기사입력 : 2016년12월08일 08:07

최종수정 : 2016년12월08일 08:07

[뉴스핌=이영기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IM부문 약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5만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 힙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8조4000억원로 실적이 개선되고 내년에는 IM 부문 실적 약세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 35조5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 4분기에는 IM부문 영업이익이 갤럭시 노트7 리콜과 단종 영향에도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2조원을 기록하고,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메모리 수급 개선에 따른 PC D램 판가 상승과 중국 스마트폰 탑재량 증가로 4조6000억원이 예상된다.

더불어 디스플레이 부문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황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 4분기 9000억원을 기록하고 CE 부문은 9000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부문별 영업이익은 IM 9조2000억원, 반도체 1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4조2000억원, CE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부문은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분기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IM 부문은 갤럭시 노트7 영향으로 품질 관리에 집중해 내년 영업이익률 9%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내년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개선과 IM 부문 사업 정상화로 연간 영업이익 35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도체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해 반도체 중심의 회사로 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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