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귀금속-산업용 금속, 완전 '디커플링'… "상품 강세장 신호"

기사입력 : 2016년12월09일 09:46

최종수정 : 2016년12월09일 09:46

트럼프 정책 기대감…구리시장 랠리 경계론도 유효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8일 오후 3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최근 귀금속 선물 가격이 산업용 금속 선물과 급격한 '디커플링'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이 전반적인 상품시장 강세장에 대한 하나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7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대표적인 귀금속과 산업금속인 금과 구리(전기동) 가격이 26년래 최대 수준으로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주도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만큼 상품시장 전망도 밝다는 주장이다.

금 선물(COMEX) 1년 동향 <자료=Nasdaq>
전기동선물 1년 동향 <자료=Nasdaq>

지난 11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지난 화요일까지 금 선물 가격은 8.3%가 빠진 반면 구리 선물 가격은 12%가 넘게 오르며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금이 포함된 S&P GSCI 귀금속 토탈리턴지수는 11월 중 8%가 빠졌지만 구리를 포함한 S&P GSCI 산업금속 토탈리턴지수가 같은 기간 10% 뛴 점도 같은 맥락이다.

구리 <출처=블룸버그>

최근 구리 가격 상승세가 공급 축소로 인한 수급여건 변화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나 대개 산업금속 가격 상승세는 경기 개선의 신호로 간주되곤 한다. 반대로 금은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금 값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해서 대표적인 귀금속 및 산업 금속인 구리와 금이 항상 함께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평소에는 서로 상관관계가 거의 없이 움직여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두 금속 가격이 거의 동시에 정반대의 흐름을 보이면서 역상관관계를 뚜렷이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WSJ 마켓데이타그룹에 따르면 구리와 금 선물 근원물 간 20일 이동상관관계(20-day rolling correlation)는 지난달 말 마이너스 (-)0.91까지 밀리며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화요일 기준 마이너스 (-)0.83까지 소폭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 상관지수가 마이너스 1일 경우 두 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정확히 같은 수준을 움직였다는 뜻이며, 상관지수가 플러스 1이면 같은 방향으로 같은 폭을 움직였다는 뜻이다.

매체는 구리와 금 값이 반대 방향으로 비슷한 보폭을 보였다는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인프라 지출과 감세를 통해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을 도모할 것이란 데 투자자들이 베팅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S&P다우존스지수 상품 및 실물자산 글로벌대표 조디 군츠버그는 금과 구리 가격 디커플링이 전반적인 상품 시장에 “실질적인 강세장 신호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구리 가격 랠리가 지나치게 장기화하고 있어 수명이 다 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애스버리 리서치 시장전략 대표 존 코사르는 “이제 와서 구리 시장을 추종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