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경제5단체장 간담회 개최
"정치가 경제 흔드는 불확실성 없애겠다"
[세종팀=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업은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이 경제활동을 해 달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서울 태평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5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경제주체들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경제는 심리이기 때문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경제계는 경영전략에 따라 투자는 투자대로 하고,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흔들림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유일호 부총리,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사진=기획재정부> |
유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 논의 내용과 관련해 "비상 상황에 직면했는데 정부와 재계가 어떻게 협력할것인가에 대해 논의했다"며 "특정 현안을 결정하거나 그러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기업과 국민 등 경제 주체들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논의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단체들도)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기본적으로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정치가 경제를 흔드는 불확실성들을 없애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또 "지금 상황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듣는 자리를 많이 갖겠다"며 "내일(11일) 외신 간담회는 외국이 (탄핵안 가결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듣는 자리인데, 우리 경제 펀더멘털도 좋고 정치 상황에 경제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걸 알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