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과 보험, 금융투자 등 금융시장 업권별로 리스크 점검회의를 연달아 개최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로 인한 금융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해서다.
12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포함해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선 최근 금융권의 상황과 가계부채, 구조조정 등 경제 리스크의 향후 관리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의 외환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이어 같은 날 오전 10시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로 은행권 리스크 점검회가 진행된다. 각 은행의 부행장과 은행연합회 간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화유동성과 가계부채 관리 방안, 합리적인 가산금리 부과체계 등이 주요 안건이다.
오후 3시에는 보험업권 리스크 회의가 예정돼 있다. 김학균 금융위 상임위원을 중심으로 생명손해보험 협회와 보험연구원, 생명손해보험사 임원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보험산업의 잠재적 위험요소를 살피고 선제적인 조치 필요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오후 4시30분에 리스크 회의를 연다. 금융위 증선위 상임위원과 금융위 자본시장국장과 과장이 참석하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신용평가 임원들도 회의에 참가한다. 향하 시장전망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며 시장안정을 위한 정책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같은 시각 김학균 상임위원 주재로 글로벌 동향 점검회의가 진행되낟. 금융위 국제협력관과 글로벌금융과장, 시장과장, 금감원, 예보, 국제금융센터, 금융연구원, 국내외 증권사 등이 회의 참석 대상자들이다. 이 회의에서는 최근 국내동향 관련 글로벌시장 반응을 점검하고 대외신인도 방어 방안을 마련한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