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2일 서울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민형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국내 정치리스크도 해소됐기 때문에 시장에 약세 심리가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6bp 상승한 2.47%로 마감했다. 장 중에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도매재고 또한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운영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생각보다 더 빠르게 유입될 수 있다"고 했다.
이번주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서 김 연구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금리인상 기대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영향력인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기존의 완만한 금리인상 속도를 유지한다는 발언이 나온다면 금리는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