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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지역도 청약 미달 속출..청약 양극화, 본격화

기사입력 : 2016년12월12일 15:20

최종수정 : 2016년12월12일 15:20

[뉴스핌=최주은 기자] 11·3 주택안정대책 이후 이른바 '되는 곳만 되는' 청약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히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서울 주요 지역과 세종시에서도 1순위 마감실패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 위주로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이 재편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입지와 면적에 따른 청약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게 이들의 전망이다.

1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우건설이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분양한 ‘연희파크푸르지오’ 전용면적 112.8㎡는 33가구 모집에 13가구(당해지역)가 청약을 접수해 1순위에서 미달됐다.

수십대 일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완판행진을 이어갔던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세종시에서도 청약 미달 단지가 나왔다.

지난 7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화성시 '동탄2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는 84㎡B 유형이 111가구 모집에 12가구(당해기준)만 접수해 1순위 미달됐다. 지난 8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세종 힐데스하임 2차’도 전용면적 111㎡A형과 B형이 모두 미달됐다. 111㎡A는 32가구 모집에 5가구만(당해기준)신청했으며 111㎡B는 20가구 모집에 1가구만 접수했다. 대형면적인 전용 205㎡는 아무도 청약접수를 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청약 경쟁률도 낮아졌다.

11월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20.7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10월 평균 청약률(21.90대 1)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당초 정부 대책 영향으로 청약경쟁률이 큰 폭으로 빠질 것이란 우려는 사라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입지와 면적별 청약률을 살펴보면 대책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특히 서울지역 청약률은 더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분양한 5개 사업장의 청약률은 평균 12대 1을 기록해 서울지역 청약률이 크게 떨어졌다. 최고 경쟁률을 보였던 지난 7월 평균 청약경쟁률(67.7대1)과 비교하면 5분의 1수준으로 낮아졌다.

반면 대책 이후에도 견고한 청약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하는 단지도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에 분양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3.3㎡당 평균 4250만원이라는 높은 분양가에도 평균 1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와 다산진건 자연앤e편한세상2도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청약률 하락은 11·3 대책의 영향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자격 강화로 1순위 대상자가 줄었고 5년 내 재당첨 제한으로 수요자들이 청약 통장 사용에 신중을 기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들 전문가들은 입지와 면적별 청약 양극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대출 및 1순위 자격 강화 등 11·3 대책으로 수요자들이 청약 통장 사용에 더욱 신중해져 알짜 지역에만 청약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며 “입지와 면적에 따른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도 “11.3 대책 영향으로 분양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며 “전매제한이 덜하거나 공급과잉 우려가 적은 지역으로 선별 투자함에 따라 특정 지역 및 단지별 청약시장의 쏠림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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