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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강퉁 '시큰둥'…유안타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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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강퉁 거래량 급감…중화권 특화 증권사 '양날의 검'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6일 오전 11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선강퉁 시행 2주차. 투자자들 반응이 영 미지근하다. 선강퉁 뿐만 아니라 앞서 시행해온 후강퉁까지 중국 주식 투자가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다. 이에 유안타증권 등 기존에 중국 비즈니스 특화를 외쳐온 증권사들의 정체성 고민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선강퉁 시행 이후 8거래일 동안 국내 16개 증권사의 일평균 거래량은 2625만위안(약 44억원)으로 집계됐다. 첫 날 약 100억원 가량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나 점점 줄어 지난 14일에는 15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기존 후강퉁 거래도 부진해진 가운데 선강퉁에 조금이나마 기대를 걸었던 국내 증권사들은 중국 비즈니스 확대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대신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신시장을 공략하거나, 대형 시장인 미국에 주력하겠다는 방침.

이 가운데 국내 유일의 중화권 증권사로 중국 비즈니스 특화를 외치며 '후강퉁 수혜주'로 꼽히던 유안타증권의 상실감이 만만찮다.

유안타증권의 외화증권 중개수수료는 2014년 16억970만원수준이었으나 후강퉁 시행 이후 2015년에는 116억2900만원으로 7배 넘게 늘었다. 하지만 올들어 후강퉁 관련 거래가 급격히 줄고 선강퉁마저도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놓고 있다.

후강퉁 열기가 한창이던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유안타증권은 후강퉁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증권을 추격해 왔다. 당시 강조하던 'We know China'라는 슬로건은 이제 유안타증권 홈페이지에서 찾기 어렵다. 대신 대만 본사의 슬로건인 'We know Asia'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을 통한 후강퉁 분기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시행 직후인 2014년 4분기부터 거래량이 2015년 2분기까지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아래 그림 참조) 이후 중국 상해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작년 3분기부터 거래량이 급감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분기별 거래량이 50억위안이하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주식거래 관련 부서가 제대로 수익을 내지 못하자 올 하반기 유안타증권은 후강퉁을 대비해 신설했던 차이나데스크를 없애고 리서치와 온라인 기획팀으로 해당 인력을 각각 배분했다. 지난 11월 중순부터는 미국 주식거래 서비스도 오픈하면서 업무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회의적이다.

한 증권사의 해외주식팀 관계자는 "선강퉁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어서 중국 비즈니스만 주력하기 힘들다"며 "중국에 특화됐던 유안타증권 같은 경우 차이나데스크도 없애는 등 비즈니스를 이어가기 더욱 힘들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식 중개까지 업무 영역을 넓히고 있지만, 핵심은 얼마나 현지 리서치 분석과 나이트데스크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가의 문제다. 한정된 인적자원으로 꾸려나가기엔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의 글로벌비즈팀은 중국 파트 6명과 해외선물파트 6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주식 업무 관련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지는 않았으며, 기존의 해외선물파트에서 주문과 시황, 고객 상담까지 맡게 됐다.

또다른 증권사의 해외업무 담당자는 "자산관리를 원하는 고객들이 포트폴리오에 중국주식만을 담으려고 할 리는 없다"며 "중화권 네트워크만을 강조한 유안타의 마케팅 방식이 역으로 자산관리 신규고객 유치를 제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안타증권 글로벌비즈팀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 일류기업은 G2(중국과 미국)에서 나올 것이란 생각에 미국 주식 중개도 시작했다"며 "유안타는 중화권 전문회사므로 당연히 중국이 먼저일 것이고, 중국을 소홀히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넓게 미국 시장도 함께 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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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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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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