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I 파동] 계란값 인상…동네 빵집 '이중고'

기사입력 : 2016년12월16일 14:27

최종수정 : 2016년12월16일 14: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급 차질과 원가 인상 이중고…AI 길어지면 가격 오를 수도

[뉴스핌=한태희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외식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대기업 프렌차이즈는 그나마 사정이 나쁘지 않지만, 동네 빵집들은 계란 원가 인상 부담이 몸으로 느껴진다고 말한다. 닭을 조리해서 파는 치킨업체도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조류독감으로 치킨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다.

1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AI 파동이 계란값 인상으로 이어지자 제빵·제과업체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계란 수급 차질과 원가 인상이란 이중고를 겪는 중이다.

한 제과업체 관계자는 "계란은 빵 원료 중 하나로 연간 계약 등을 통해 수급을 하고 있어서 안정적"이라면서도 "원활한 수급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와는 달리 동네 빵집은 계란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서울 대학로에 있는 A빵집 관계자는 "도매로 받고 있는데 거래처에서 계란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며 "케이크 하나 만들 때 계란 4~5개를 쓴다"고 말했다.

다만 제과업계에선 짧은 시간 안엔 빵값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가격을 결정할 때 계란 뿐만 아니라 밀이나 임대료 등도 모두 고려한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상에 대해선 보수적"이라며 "원료 뿐만 아니라 인력이나 임대료, 다른 변수 등으로 인해 가격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치킨 업체 또한 AI 파장을 지켜보고 있다. 이들은 닭 살처분에 긴장한다. 도살되는 닭이 늘수록 닭고기 값이 오를 수 있어서다. 현재까지는 파장이 적다는 분석이다. 알을 낳는 '산란계'가 도살되고 있기 때문. '육계'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AI가 길어지면 상황이 돌변할 수 있어서다.

방역당국이 지난달 29일 오전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판정이 나온 전남 나주시 공산면 한 종오리 농장에서 예방적 살처분 작업에 앞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치킨 업체는 또 소비 동향을 파악 중이다. AI 우려로 닭고기를 찾는 사람이 줄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이마트 등 유통업체에선 이달 들어 닭고기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치킨업체 관계자는 "AI에 대한 별다른 영향은 받지 않는다"며 "예전과 달리 조류독감이라고해서 치킨을 안 시켜먹고 이런 추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추이를 지켜보며 수급 불안정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축방역심의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지난 15일 AI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조정했다. AI방역대책본부도 AI중앙사고수습본부로 전환했다. 지난달 17일 충북 음성과 전남 해성에서 AI 확진 판정이 난 후 현재까지 약 1600만마리를 살처분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