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 대응 및 산업 협력 강화방안 모색
[뉴스핌=정광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오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중국 공업신식화부 및 기업과 양국간 사이버보안 분야 민·관 협력 강화방안 논의를 위한 ‘제2차 한·중 사이버보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15년 10월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 사이버보안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양국간 정례 협의체(연1회 개최)다. 정부간 정책협의와 함께 산업계간 비즈니스 포럼으로 구성돼 최신 보안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오전에 개최되는 양국 정부간 사이버보안 정책협의회에 한국은 미래부와 인터넷진흥원, 중국은 공업신식화부(인터넷안전관리국장)와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중국침해사고대응센터 등이 참여해 양국 정부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정부는 국경 없는 사이버분야 특성상 위협 대응에 국가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고려, 그간 간헐적으로 추진된 양국간 사이버 위협 정보 공유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모의훈련 실시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포럼에는 한국 안랩, SK인포섹 등과 중국 China Telecom, China Mobile, Eversec,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등 주요 통신·인터넷 기업이 참여해 최신 보안 이슈와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양국 기업은 최근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 사기 대응, 기업의 네트워크 보안 전략, 데이터보안 모델 및 개인정보침해 대응방안 등을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양국 기업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송성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사이버 위협 대응에 있어 중국은 긴밀한 공조가 필요한 국가”라며 “이번 포럼은 양국간 사이버보안의 우수 사례를 상호 벤치마킹하고 보다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