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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2만 '성큼' 트럼프 랠리 중국에 달려

기사입력 : 2016년12월21일 05:28

최종수정 : 2016년12월21일 06:29

1만 돌파 당시와 달리 월가 흥분 없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일(현지시각) 개장 시점부터 월가의 모든 시선이 다우존스 지수에 집중됐다. 장 초반부터 지수가 2만선과의 거리를 30포인트 내외로 좁히며 새로운 마디 지수 돌파에 대한 기대를 높였기 때문.

다우존스 지수가 1만 선을 넘은 것은 소위 닷컴 버블이 뉴욕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지난 1999년. 올 연말 지수가 2만 선을 뚫을 경우 새롭게 네 자릿수의 고지를 넘는 데 17년이 걸린 셈이다.

월가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

하지만 1만9000에서 2만까지 다우존스 지수의 1000포인트 상승은 역사상 가장 단기간에 이뤄질 전망이다.

과거 1만선 돌파 당시와 달리 트레이더들 사이에 흥분과 감격을 엿보기는 어렵다. 월가가 지극히 차분한 표정을 연출하는 가운데 전략가들은 2만 이후의 향방을 예측하는 데 분주한 움직임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전례를 찾기 힘든 최고치 랠리를 이끌어냈다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고, 때문에 이후 주가는 공약의 이행 여부에 달렸다는 데 투자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달리 다우존스 지수 2만 이후 이른바 트럼프 랠리의 지속 여부는 내부 변수보다 외부 상황에 달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경제 자문관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중국과 독일이 트럼프 랠리에 날개를 달 수도, 이를 꺾어 놓을 수도 있는 뉴욕증시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 여부는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 이행 여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중국과 일본, 독일 등 글로벌 주요국과 맞물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증시는 앞으로 강달러에 따른 수출 타격과 보호 무역주의에 따른 고용시장의 흠집 등 트럼프 공약에 따른 부작용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고, 이는 중국을 포함한 해외 주요국의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얘기다.

엘-에리언은 “대통령 선거 이후 랠리 과정에 투자자들은 정책 실수나 불확실성이 발생할 가능성을 전면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1990년대 후반 증시 랠리에 대해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비이성적 과열’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당선자 역시 대선 과정에 뉴욕증시를 두고 ‘거대하고 흉측한 버블’이라고 몰아세웠으나 ‘서프라이즈’ 승리로 오히려 불 붙은 주가에 기름 부은 격이 됐다.

존스트레이딩의 유세프 압바시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다우존스 지수 2만을 만들어낸 것은 투자자들의 기대와 심리”라며 투자자들에게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실제로 웰스 파고와 갤럽이 실시한 조사에서 11월 개인 투자자들의 주가 낙관이 9년래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래머는 다우존스 지수가 2만을 넘을 때 대규모 매도를 촉발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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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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