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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선임 등 37명 임원 인사

기사입력 : 2016년12월21일 11:18

최종수정 : 2016년12월21일 11:18

김준 사장,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CEO 겸직
SK루브리컨츠ㆍSK인천석유 CEO에 지동섭ㆍ최남규

[뉴스핌=조인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5개 자회사인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및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을 포함한 전사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21일자로 시행했다.

왼쪽부터 김준 SK이노베이션 신임 총괄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신임 사장,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신임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혁신을 위한 사별 책임경영 심화와 실행력 혁신, 과감한 발탁 인사를 통한 세대교체 추진, 글로벌 성장 가속화 등에 주안점을 뒀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부터 자회사인 SK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김준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김준 사장은 SK에너지 CEO도 겸직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지난 20일 “김준 사장은 다양한 신규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과감한 혁신을 이끌어 SK이노베이션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시킬 적임자”라며 CEO 선임안을 의결했다.

김준 사장은 지난해 SK에너지 에너지전략본부장를 거쳐 CEO를 맡은 이후 수익구조 혁신 등을 통해 2014년 유가급락 여파 등으로 약 1조원 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석유사업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실제 SK에너지는 지난해 1조2991억원의 흑자를 낸 데 이어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1조287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SK루브리컨츠 신임 CEO에는 SK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지동섭 통합사무국장이 선임됐다. 지동섭 사장은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SK㈜ 사업지원실장 등을 역임한 ‘전략통’이다.

회사 측은 “전략기획 분야의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SK루브리컨츠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 및 사업구조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 새 대표이사에는 최남규 생산관리실장 겸 대외협력 총괄임원이 선임됐다. 최남규 사장은 운영 최적화 및 설비기획 담당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생산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회사 측은 석유화학 밸류 체인(Value Chain)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업무 경험을 갖춘 최 사장이 구조적 혁신과 신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SK에너지는 기술력 등 기반의 구조적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전략본부’를 신설했다.

SK종합화학은 ‘글로벌 마케팅본부’(중국 소재) 등을 신설해 중국 및 마케팅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과 성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SK루브리컨츠는 중국 등 글로벌 전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윤활유사업실을 신설하는 등 사업조직을 재편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셜은 제품별 사업부 체제를 기능별 사업부 체제로 재편해 트레이딩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 E&P(Exploration & Production, 석유개발) 사업은 글로벌 성장 가속화 차원에서 미국 휴스턴으로 E&P 헤드쿼터(Head Quarter)를 이전했다.

올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신규 임원 선임자는 24명, 임원 승진자는 13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에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조적 혁신과 글로벌 성장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실렸다”며 “향후 M&A와 사업확장에 대비해 유연한 조직체계를 갖추는 데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승진 (7명)

최동수 E&P사업 대표
김우석 M&A그룹장
나경수 Biz. Innovation본부장
서석원 Optimization본부장
유한진 기업문화본부장
윤예선 B&I사업대표
임수길 홍보실장

◇신규 선임 (10명)

강선영 기반기술연구소장
김상호 인재개발실장
김양섭 구매실장
노재석 I/E소재사업부장
박헌용 CR전략실장
유해진 IT전략∙지원실장
이용우 B&I경영기획실장
이정명 EI실장
하 석 홍보담당
허창근 경영문화혁신실장

<SK에너지>

◇승진 (2명)

김운학 설비본부장
신인길 에너지운영본부장

◇신규 선임 (8명)

김홍구 동력공장장
노상구 최적운영실장
문상필 공정혁신실장
박병철 Global사업개발실장
배승호 Network사업부장
이말목 기계∙장치∙검사실장
이춘길 석유2공장장
정도철 SHE실장

<SK종합화학>

◇승진 (1명)

이성철 화학사업본부장

◇신규 선임 (3명)

서원규 Account Marketing사업부장
심상원 경영기획실장
주우원 Aromatic공장장

<SK루브리컨츠>

◇사장 승진

지동섭

◇승진 (1명)

박용민 윤활유사업본부장

◇신규 선임 (1명)

윤두열 루브리컨츠공장장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승진

최남규

◇신규 선임 (1명)

이지홍 정유공장장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규 선임 (1명)

김지용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업개발실장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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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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