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달러강세가 계속되면서 신흥국 주식시장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신흥국 증시는 달러강세에 따른 자금유출이 계속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일본증시는 엔화약세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정보제공업체 EFPR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신흥국 주식시장에서는 37억8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에 연초이후 순유입을 기록했던 신흥국 주식시장은 7000만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
글로벌 증시는 연말을 앞둔 가운데 美금리인상 여파가 계속됐다. 미국은 전분기 대비 3.5% 경제성장으로 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에 주간기준 소폭(0.15%) 상승하는데 그쳤다.
유럽시장은 이탈리아 은행(BMPS)의 자본확충 실패에 은행주 중심의 낙폭이 확대되었으나, 이탈리아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결정으로 인해 반등의 계기를 맞았다.
일본은 엔저효과로 인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업종이 엔저 효과를 체감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시장은 국유 기업 개혁 기대감에 주간기준 0.7% 상승을 기록했으며, 그 외 인도를 비롯한 이머징 마켓은 대체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2월 2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2% 하락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혼조를 보인 가운데 유럽주식과 브라질주식펀드가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금융펀드와 해외부동산형펀드가 각각 1.47%, 0.91% 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654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843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기준으로 독일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KODEX MSCI독일(합성)'펀드가 3.36%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