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특검팀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에 근무했던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 소환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세월호 7시간' 조사에 나섰다.
특검 관계자는 24일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불러 조사중이다"라며 "본인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소환했다"라고 밝혔다.
조 대위는 지난 22일 열렸던 국회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를 처치한 바 있다"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증언을 외부 병원의 처방과 지난 19일 귀국 이후 행적, 근무지 등에 대해 증언을 번복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의혹을 증폭시켰다.
이번 소환을 시작으로 박영수 특검팀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던 지난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국정공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은 지난 16일 최순실씨의 단골병원인 '김영재 의원'을 방문해 참사 당일 진료기록 등을 수거해 간 바 있다.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참석한 조여옥 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