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연초 글로벌시장 최대변수 '환율'…달러 추가강세 부담"

기사입력 : 2016년12월26일 07:49

최종수정 : 2016년12월26일 07:49

[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26일 연초 글로벌 자산시장의 최대 변수가 환율이라며 달러 추가강세가 위험자산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 조합이 더 견고해질 경우 위험자산 전체의 기반이 약화되고 경기 기대감으로 버텨온 위험자산들이 일제히 조정에 진입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금리와 실물경기 관계가 더 불규칙해졌다"며 "역사적으로 글로벌 경기와 금리가 어떤때는 순방향, 또 어떤때는 역방향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경기추세성이 약했던 2012년 중반부터 2013년 금리상승기에 미국경기는 조정을 보였고 2015년에도 마찬가지였다"며 "경기레벨이 좀 더 올라온 최근 금리는 경기기대를 반영해 반등했고 채권시장과 경기 관계는 다시 질서정연한듯 인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의 관심은 새해 추가 금리상승 과정에서 경기의 반응"이라며 "금리는 경기에 소폭 선행해 왔는데, 만약 금리상승이나 어떤 다른 요인으로 경기가 부정적 반응한다면 그 첫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달러 기조가 누적될 경우 미국 경기는 부담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2014년부터 미국 경기가 달러강세와 더불어 회복세를 보여왔다"면서 "달러강세가 누적된 2015년 미국경기 모멘텀은 둔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2015년에 비해 경기레벨이 높아졌지만 달러레벨도 동시에 올라와있다"며 "새해 미국 경기 탄력이 개선된다면 이는 반드시 임금 상승과 소비 확대를 수반하기 때문에 금리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미국 경기는 금리상승과 달러 강세를 이중저항을 이겨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단기 달러 강세가 연출될 경우 트리거는 유로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도와 속도 차이가 있겠지만 달러 강세 유로화 약세는 특히 위안화 가치 하락 경로를 통해 아시아 환율시장과 증시에 부담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달러가 추갈 갈해질 경우 위험자산 시장의 도미노식 하락 위험이 있다"며 "만약 실물 경기개선보다 환율위험이 더 크게 부각되면 위험자산 시장에서 경기 확장을 믿고 달려온 하이일드나 헤지펀드, 사모펀드(PE)등이 차례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