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배당락을 맞은 코스피가 대형주 위주로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1% 가까이 하락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68포인트(0.87%) 내린 2024.49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20.31포인트(0.99%) 내린 2021.86으로 출발해 20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4147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14억원, 1266억원 어치를 쌍끌이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3.44%), 은행(-2.46%), 증권(-1.93%), 운수장비(-1.08%)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장주인 삼성전자(-0.61%)를 비롯해 한국전력(-4.15%), 현대모비스(-3.18%), 신한지주(-3.79%) 등 대부분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배당받을 대형주 위주로 매도세가 집중되고 중소형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코스피는 빠지고 코스닥은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9포인트(1.44%) 오른 627.27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7억원, 708억원 어치를 쌍끌이 한 가운데 기관은 홀로 539억원 어치의 물량을 내놨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돼 거래대금은 11억원 규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9 원 오른 1210.5원으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