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트럼프 무역보복? 돈키호테식 비현실적 방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장 폐쇄 구시대적 방법…중국 개방 요구가 적절"
"트럼프 보호무역, 다음 중국발 쇼크 해결 못해"
"중국, 해외 기술 현지화 목표"…"기술 유출 방지가 더 적절"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당시 언급한 중국에 대한 무역 보복은 '돈키호테 식'의 비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경고했다. 무역 갈등은 미국의 시장을 폐쇄할 게 아니라 중국에 시장 개방을 유도해야 해결될 문제라는 지적이다.

27일 자 앤드류 브라운  WSJ 칼럼니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 피터 나바로의 책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Death by China)'에는 중국의 중상주의가 수출 급증을 촉발하고, 이는 부분적으로 미국의 러스트벨트 지역을 황폐화시키는 등 일부 진실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이는 과장되고 구시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산 제품에 45% 관세 구상은 과도하고 시대에 역행하는 중국에 대한 사고 방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사진=AP>

피터 나바로는 저서에서 "중국이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착취 공장에서 노예 노동을 이용해 미국에 있는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없앴다"고 비판했다. 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일자리 파괴 주범인 중국의 환율 조작 행위를 처벌하고, 소비자는 중국을 상업·군사적으로 약화시키기 위해 중국산 제품을 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라운 칼럼니스트는 보호 무역 조치는 다음에 올 중국발 쇼크를 전혀 해결해주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21세기 미국의 번영을 주도하고 미래의 일자리를 제공할 첨단 기술을 장악하려 하지만, 보호 무역주의는 과거에 사로 잡혀있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은 '메이드 인 차이나 2025(Made in China 2025)'라는 계획 하에 첨단 기술 분야의 외국 제품을 현지 생산으로 대체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로 기술 수출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처음에는 외국 기업들을 환영하고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유도하지만 나중에는 기술을 공개하도록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 해외 기술 현지화 목표…기술 유출 방지가 더 적절" 

독일 메르카토르 연구소가 중국의 준 공식 문서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재생 에너지 장비 80%, 산업용 로봇 70%, 휴대폰 칩 40%의 현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막대한 자금으로 이 계획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은 미국과 유럽 기술 기업에 대한 인수를 통해 이뤄진다.

메르카토르 연구소는 "중국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에 성공할 것이며 '메이드인 차이나 2025' 전략은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의 경제적 우위에 도전할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브라운 칼럼니스트는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수출을 막기보다 중국의 '테크노 내셔널리즘(기술 민족주의)'를 뒤집는 편이 더 나아보인다고 꼬집었다. 테크노 내셔널리즘에 대항하는 것은 훨씬 더 복잡한 문제라는게 그의 시각이다.

국제전략연구소의 스콧 케네디 중국 산업 정책 전문가는 "이는 훨씬 은밀하게 이뤄진다"며 "중국의 국영 기업과 정부 지원 펀드는 사모펀드(PE) 형태로 위장해 외국 기업들을 사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유럽은 중국에 대한 투자 검토와 조정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이나 베이지북의 데렉 시저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훔친 중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식으로 중국의 행동 변화를 요구할만한 보다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바로가 주장하는 중국 국영 기업의 기업 인수 금지 방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가 미국 기술을 인수한 민간 기업에게 기술을 공유토록 강요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시저스 수석은 "핵심은 어떤 기업들을 금지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기술을 봉쇄해야 하느냐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 역시 딜레마다. 브라운 칼럼니스트는 이 또한 보복을 촉발하고 투자에 대한 장벽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그는 중국을 막대한 중산층을 보유하고 첨단 기술 제품과 정교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글로벌 성장의 헥심 엔진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장기적으로 무역 갈등의 해결책은 미국 시장의 폐쇄가 아니라 중국에 대한 시장 개방 요구에 있다는 조언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