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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인도네시아 신용카드사업 라이선스 취득

기사입력 : 2016년12월28일 19:43

최종수정 : 2016년12월28일 19:43

1월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현지에서 UPI와의 공동사업도 추진

[뉴스핌=이지현 기자] 신한카드가 국내 카드사로는 최초로 해외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용카드 사업을 승인받았다.

신한카드는 28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신한인도파이낸스'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신용카드 사업에 대한 라이선스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글로벌 수준의 ICT경쟁력을 보유한 신한카드가 현지 신용카드 시스템 개발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안정성, 효율성, 편의성 측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1일 '신한인도파이낸스' 현지법인을 출범시켰다. 출범 이후 할부금융 및 리스 사업을 영위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업을 위한 제반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또 약 130여명의 현지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특화 상품을 개발한 바 있다.

더불어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인도네시아 기업뿐 아니라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 CJ등 국내 기업들과 다양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내년 1월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합작 파트너인 살림그룹의 계열사 인프라와 임직원을 모집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현지에 이미 진출한 신한은행과의 시너지 영업을 전개하는 등 사업 초기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한카드만의 빅데이터 분석 및 모바일 핀테크 역량을 현지 신용관리 및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신용카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5년 내 업계 선두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날(UPI)와의 전략적 협약을 맺은 신한카드는 이번 인도네시아 신용카드 사업 진출을 계기로 향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UPI와의 공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해외카드 사업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지만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현지 인도네시아 당국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국내 금융당국의 측면지원, 살림그룹과의 파트너쉽 등 3박자가 어우러진 결과"라며 "UPI와의 글로벌 협력관계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신한카드의 미래성장 동력을 적극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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