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전남 영암 지역에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지난 22일 AI가 발생한 나주는 농가 2곳에서 추가로 고병원성 바이러스(H5N6형)가 검출됐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군 시종면 월농리 육용오리농장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전남도는 영암지역에 이동통제소를 설치하고 AI발생 농장 부근을 비롯해 철새도래지 영암호와 인근 지역 방역에 나섰다. 나주는 AI 추가 검출 농가 인근 10km를 방역대를 설치하고, 사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영암에서는 산란계 12농가 16만9644마리, 육계 131농가 230만3095마리, 오리 54농가 105만1030마리 등 총 352만3796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가금류 주산지다.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나주, 해남, 무안, 장상, 구례, 진도, 영암지역 14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114만4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보상금 규모만 81억원으로 추산된다.
방역당국이 지난달 29일 오전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판정이 나온 전남 나주시 공산면 한 종오리 농장에서 예방적 살처분 작업에 앞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