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부산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후문에 설치한 부산 소녀상이 설치 4시간 만에 강제 철거됐다. <사진=뉴시스> |
부산 소녀상, 설치 4시간만에 강제 철거
[뉴스핌=최원진 기자] 지난해 한일 정부의 위안부 합의에 반발한 부산시민단체가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했으나 부산 동구가 설치 4시간 만에 철거했다
28일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정발장군 동상 앞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를 연 뒤 근처 일본영사관 후문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다.
하지만 부산 동구청은 이를 반대했고 부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면서 잠시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빚어졌다.
경찰은 결국 대학생과 시민들을 소녀상으로부터 분리시킨 뒤 부산 소녀상을 철거했다. 소녀상은 부산 동구청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