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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 IT 업계, 설 앞두고 AR 홍바오 전쟁 포성

기사입력 : 2016년12월29일 13:09

최종수정 : 2016년12월29일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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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설 앞두고 AR 신기술 접목 홍바오서비스 경쟁 출시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8일 오후 5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 최대 명절기간인 춘절(春節 설)을 한달 앞두고 텐센트, 알리바바와 같은 중국 굴지의 IT 기업들이 'AR(증강현실) 홍바오' 마케팅을 발표하면서  IT 인터넷 금융 업계에 일찍부터 설 홍바오 대전의 포성이 울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춘절 홍바오(紅包,중국식 세뱃돈) 마케팅을 둘러싸고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SNS 및 결제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2017년 춘절을 맞이해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홍바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혀 알리바바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알리페이(支付寶)와 텐센트의 SNS 플랫폼인 위챗(微信) 및 QQ가 일전을 예전하고 있다. 

'AR 기술을 접목한 홍바오 서비스'는 닌텐도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를 본뜬 서비스로서,  스마트폰에서 'AR 홍바오' 기능을 실행하면 스마트폰의 위치탐색 기능을 활용해 특정 장소에 숨겨진 홍바오를 찾는 일종의 돈 찾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대표 IT 기업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며 홍바오 전쟁에 뛰어드는 이유는 2015년 기준 9조3100억 위안(약 1700조 원) 수준까지 성장한 중국의 모바일 결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결제를 통해 누적된 소비 패턴과 결제 정보를 향후 광고 수익의 원천으로 활용하고 신규 사업에 접목하겠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

QQ의 AR 홍바오 서비스 광고<사진=바이두(百度)>

◆ 홍바오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결제 마케팅으로 활용

중국의 IT 인터넷 기업들은 2017년 춘절을 맞이해 AR 기술 기반의 홍바오 서비스를 개시해 모바일 결제 점유율 확대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23일 텐센트는 공식적으로 ‘QQ 위치기반서비스(LBS)+AR 홍바오’ 서비스를 2017년 1월에 개시한다고 발표했고 AR 홍바오 서비스에 관련해 협력 업체를 본격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이미 텐센트는 2016년 리우올림픽 기간 동안 ‘위치기반서비스(LBS)+ AR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했다. 텐센트의 SNS인 QQ를 통해 AR 기술 기반의 성황봉송 이벤트에 수억명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또 올해 동지인 12월 21일 텐센트의 블로그 서비스인 QQ 공간(QQ空間,Qzone)에서 홍바오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개시했다. QQ공간에서 ‘홍바오 찾기’, ‘홍바오 공유’등의 서비스가 제공이 됐고 춘절기간 동안 SNS 플랫폼의 온라인 트래픽을 대폭 증가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텐센트의 SNS 플랫폼 중 QQ는 대규모 지방 중소 도시의 이용자 및 95허우(95後:95년 이후 출생자) 와 같은 신세대 유저를 확보하고 있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 고객층이 동일 플랫폼 내부의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QQ첸바오(QQ钱包)를 사용하게 되면서 처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접하기 시작한다. 이런 이유로 인해 텐센트는 위챗 결재(微信支付) 및 QQ첸바오를 동시에 유지하고 있다.

알리페이의 AR에 기반한 홍바오 게임 <사진=바이두(百度)>

또 알리바바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支付寶) 경우 최근 온라인에 신규 10.0 버전이 출시되었고 ‘AR 라이브 홍바오(AR实景红包)’ 기능이 추가되었다. 추가된 신규 기능을 통해 위치기반서비스(LBS), AR(증강현실), 홍바오 서비스라는 3가지 기능이 융합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알리페이에서 홍바오를 클릭하면 ‘AR 라이브 홍바오’항목의 선택이 가능하다. 또 추가적으로 ‘숨겨진 홍바오(藏红包)’에 진입해 위치 기반 정보, 홍바오 수령자등을 설정하면 증강현실 기술에 기반한 홍바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다 위챗, QQ, 알리페이등의 플랫폼을 통해 지인들에게 홍바오를 발송할 수 있다.

현재 알리페이는 AR 홍바오 서비스 분야에서 코카콜라, P&G, 어러머(饿了么)와 같은 브랜드와 협력을 체결했다. 또 알리바바 산하의 핀테크 업체인 마이진푸(蚂蚁金服)는 AR 플랫폼에서 협력을 원하는 모든 업체에게 플랫폼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도 자신들의 브랜드 특성에 기반해서 자체 AR 브랜드 콘텐츠 및 홍바오 서비스 유저와의 상호 교류 방식을 결정해 홍보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기존의 디지털 홍바오와 비교해 보면, AR 홍바오는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가 풍부하고 화제거리를 공유할 수 있다. 명절 가족모임 혹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든 AR 홍바오 게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또 AR(증강현실)은 널리 알려진 신흥기술이지만 중국에서 실제 응용되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 이런 요인으로 모바일 결제와 SNS와 같이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모바일 서비스 분야에서 AR 홍바오를 출시하게 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편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춘절 기간 동안 위챗에서는 4억 2000만 건의 홍바오가 송수신되었고 매초당 약 40만 건이 발송됐다. 또 QQ첸바오의 경우 3억 800만 건의 홍바오가 송수신됐다. 알리페이는 홍바오 참여횟수가 1894억 건에 달했다.

알리페이의 AR 홍바오 서비스<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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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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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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