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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만대 시대' ...본게임은 내년부터

기사입력 : 2016년12월29일 16:58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00:00

아이오닉 일렉트릭, 2565대 판매로 올해 최다판매
테슬라 '모델S 90D', 쉐보레 '볼트 EV' 등 내년 2세대 전기차 기대감 ↑

[뉴스핌= 성상우 기자] 내년 국내 전기차 시장이 '전기차 최강자' 테슬라와 '세계 1위' 비야디(BYD)가 경쟁에 가세,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쉐보레도 주행거리 383km의 볼트 EV를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이번달 1만대를 최초로 넘어섰다. 국내 전기차 대수는 지난 13일 기준 1만528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최다 판매를 달성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비롯해 기아자동차의 쏘울 EV,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 한국지엠의 스파크 EV 등이 전기차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먼저 현대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2565대를 판매했다. 국내 전기차 중 최다 판매량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도 191km로 국내 업체 중 최장거리다.

기아차는 쏘울 EV와 레이 EV로 전기차 올해 시장에서 분투했다. 쏘울EV는 올해 11월까지 685대의 판매량을 기록,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뒤를 이었다. 레이EV는 올해 77대 판매에 그쳤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148km와 139km다.

르노삼성의 SM3 Z.E는 올해 11월까지 533대를 판매해 국내 업체 중 3위를 차지했다. SM 3 Z.E.는 지난 2013년 가을 국내에 첫 출시한 이후 꾸준한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35km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S' <사진 = 테슬라>

내년 국내 전기차 시장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국내 진출을 선언했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내년 한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쉐보레는 북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볼트 EV를 내년 상반기 중에 국내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혀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테슬라가 출시할 예정인 '모델S 90D'는 1회 충전시 512km를 달릴 수 있다. 주행거리 512km는 전 세계 전기차 모델 중 최장거리다. 테슬라가 국내 진출 예정인 전기차 업체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테슬라는 차량 판매뿐만 아니라 전기차 급속충전소(슈퍼차저) 5곳을 국내에 설치하기로 해 내년 돌풍을 예고했다.

비야디의 국내 진출 역시 자극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비야디의 SUV 전기차 모델인 당(Tang)은 1회 충전시 300km를 주행할 수 있음에도 가격이 23만위안(약 3900만원) 수준이다. 올해 국내 최다 판매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비해 성능은 우수하고 가격은 더 저렴하다. 월등한 가성비가 비야디의 강점이다.

쉐보레가 내년 국내에 들여오기로 한 볼트 EV는 최근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383km의 1회 충전 주
행거리를 인증받았다. 한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주행거리다.

수입업체들의 이러한 러쉬에 국내 업체들은 전기차 물량을 늘리는 쪽으로 내년 사업을 구상 중이다. 현대차는 내년에도 아이오닉 일렉트릭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고 기아차도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라인업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선 1회 충전으로 300km이상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2세대 전기차로 구분한다. 내년 국내 시장에 들어올 모델은 대부분 2세대 전기차다. 반면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들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전부 200km미만이다. 최다판매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91km에 그친다.

더 뛰어난 성능의 해외 업체 제품을 내수 시장으로 들여와 경쟁하면서 이를 능가하는 제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점은 모든 기업들의 숙명이다. 현대차를 비롯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내년은 이러한 측면에서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모델S 90D와 볼트 EV 등 내년에 판매될 2세대 전기차들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함과 동시에 자극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와 관련 "수입 전기차가 들어오는 것은 소비자 선택권 확대라는 측면과 경쟁을 통한 기업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시장에 대해선 "내년 국내 전기차 시장은 수입차 잔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기차 시장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시장 주도권을 해외 업체에 완전히 뺏기지 않으려면 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 설립과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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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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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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