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한미약품 목표가 줄하향…"신뢰도 추락"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16:22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16:22

KTB·삼성·대신證, 목표가 하향
2일, 28만4500원…또 신저가

[뉴스핌=이광수 기자] 증권가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KTB투자증권의 경우 목표주가를 반토막 이상 후려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주가는 기술수출 변경과 이를 부정적으로 분석한 증권사들의 보고서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6.87%내린 28만4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갱신했다. 

한미약품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 사노피에 기술 수출한 퀀텀프로젝트의 계약내용이 변경됐음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당초 계약금인 4억 유로 중 1.96억유로를 반환하게 됐고 일부 계약 규모도 축소됐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약금 반환과 계약규모 축소로 신약가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앞서 목표가에 반영했던 신약가치인 5조3000억원을 2조30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은 앞선 목표가 70만원에서 51%내린 34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했다. 

대신증권 역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Marketperform(시장수익률)'로 하향했다. 목표가는 98만5000원에서 37.5% 내린 45만원을 제시했다. 정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 변경으로 우려했던 R&D(기술개발) 리스크가 일부 소멸됐지만 임상 시약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해 투자의견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목표가를 50만원에서 42만원으로 16% 떨어뜨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 수정 공시에 따라 사노피 기술 수출 계약 파기 가능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다만 임상 일정 미공개에 따른 투자자 불신 지속과 기술 수출 계약파기, 권리 반환 등의 악재에 투자자 피로감이 확대가 걸림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개발지연과 권리반환으로 한미약품의 R&D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한 상황"이라며 "기술료 반환에 따른 실적악화와 향후 비용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