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저축성보험 비과세 축소…보험사, 절판마케팅 개시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16:29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6:29

교육자료 배포·상품권 증정 이벤트 등 활발

[뉴스핌=이지현 기자] "마감 임박." TV 홈쇼핑업체들이 즐겨 사용하는 절판 마케팅이다.

보험업계 역시 보험료 인상 일정이 확정되면 절판 마케팅을 벌인다. 이달에 가입하지 않으면 비싸다는 식이다.

보험업계가 이번엔 저축성보험 절판 마케팅에 나섰다. 세법 개정에 따라 다음달부터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혜택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자사 설계사들에게 저축성보험 비과세 한도 축소시 늘어나는 세금에 대한 교육용 자료를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월 200만원씩 10년간 납입하는 저축성보험(만기시 환급률 150% 가정시)에 가입할 경우 개인이 부담하는 세금이 현재 0원에서 법 개정후 최대 4708만원으로 늘어난다.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함쳐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다음달 3일부터 저축성보험 비과세 혜택이 축소되므로 앞서 절판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교육자료를 만든 것이다.

설계사를 통한 대면 판매채널 외에 인터넷 채널에서도 절판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생명 다이렉트(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보험)는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저축·연금저축·연금보험 등의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면 각종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넷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도 이달 한달간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절판 마케팅에 나서는 보험사들뿐 아니라 고액 자산가의 경우도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저축성보험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생명 다이렉트 채널은 이달 1일부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면 각종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삼성생명 다이렉트 홈페이지>

 

한 보험사 관계자는 "저축성보험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들은 월 1000만원짜리 상품에도 가입하곤 한다"며 "이들의 경우 비과세 혜택이 축소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1월에 가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세법 시행령에서 저축성보험 비과세 혜택 축소를 발표했다. 일시납 2억원까지 적용되던 이자소득세 면제 혜택을 1억원으로 축소하고, 적립식에도 월 150만원 한도를 만들었다. 특히 월 적립식 보험은 단 한 번이라도 150만원을 넘는 금액을 납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게 했다.

결국 다음달부터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면 이전 가입자들보다 세제 혜택을 덜 받게 된다. 보험사들은 이 점을 활용해 1월 한달간 저축성보험 판매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저축성보험에 대해 보험업계에서 반발이 아직 심하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절판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설계사들 입장에서는 비과세 축소를 내세우면 영업이 쉬워지기 때문에 판매가 늘어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독립법인대리점(GA) 설계사도 "지난해 연말에 저축성보험 비과세 혜택 축소 방안이 발표됐기 때문에 1월 한달간 저축성보험을 많이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