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증인 불출석한 ‘김 빠진’ 청문회...증감法 개정 탄력받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제력 없는 '동행명령'...'강제구인제도' 도입 돼야
法에 명시된 형사 처벌규정은 '사후적' 조치에 불과
헌법상 '양심의 자유'와 '인격권' 등 침해 소지도 있어

[뉴스핌=김범준 기자]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청문회가 큰 관심을 받으면서, 이와 관련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증감법)' 역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해 국조특위가 지난달 26일까지 6차례의 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최순실 씨 및 '문고리 3인방' 등은 대거 불출석했다. 사건의 핵심 증인들을 결국 국회에 불러들이지 못함으로써 '김 빠진 콜라' 같은 청문회라는 오명도 썼다.

특히 오는 5일 본격적인 첫 재판 전 마지막 기회였던 6차 청문회는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세 사람이 모두 불출석한 가운데 이뤄져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이외수 트위터 캡쳐>

청문회의 증인 불출석 두고 이외수 소설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트 계정에 "당사자들 모두 불출석. 저들은 갈수록 국민 분노지수만 높여 주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법은 서민들에게만 칼날이고 저들에게는 솜이불?"이라고 말하며 청문회 증인을 강제로 출석시키지 못하는 현행 증감법을 꼬집었다.

현행 증감법에선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지정한 장소까지 동행할 것을 명령할 수 있다'는 재량규정으로 '동행명령'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동행명령 불응 시 징역 혹은 벌금에 처한다던가, 의무불이행 시 실력을 행사(직접강제)한다던가, 또는 수사기관이 실시하는 체포와 같은 즉시강제 등을 발한다는 보충 규정 혹은 집행명령이 없다. 사실상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핵심 증인들은 출석을 회피하고, 결국 진도가 더딘 '절름발이 청문회'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불법체류 외국인 강제퇴거 등 행정상 직접강제 및 즉시강제를 실시할 수 있는 현행 '출입국관리법'과 대비되는 대목이라고 법조계는 평가한다.

또 '정당한 이유없이 출석하지 아니한 증인, 보고 또는 서류 제출요구를 거절한 자, 선서 또는 증언이나 감정을 거부한 증인이나 감정인은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등의 형사 처벌규정은 '사후적' 조치에 그친다.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5차 청문회'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전 청와대경호실 간호장교인 조여옥 대위가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다수의 증인들이 불출석해 증인석이 비어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청문회의 위증과 불출석을 제재할 사전적·예방적 조치가 없음에 따라 헌법상 보장하는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정치권과 법조계 일각에서 오랜기간 이어져왔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조사에 한해 '강제구인제도'를 도입하자고 지난달 초 증감법 일부개정을 발의했다고 전한다. 국정조사 사안의 공익성과 중대성, 본회의 의결이라는 실시 요건의 엄격성을 고려해, 국정조사에 한해서는 증인이 동행명령장 수취를 회피하거나 동행명령을 거부 한 때 법원에 증인의 구인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백 의원은 "독일이나 프랑스에서도 의회에서 특정안건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경우에는 증인에 대한 강제소환이 가능하다"며, "국회의 국정조사는 진상규명을 통해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것으로 강제구인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가 증인 출석과 관련해 국가기관과 지자체 등에 해당 증인의 주소·전화번호·출입국 기록 등을 요청하면 제공하는 법안과 경찰이 동행명령을 집행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은 동행명령 불응시 받는 처벌 조항 중 벌금형을 삭제, 징역형만 받도록 하는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증인에 대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 "헌법상 '국민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양심의 자유' 역시 헌법이 보장하는 주요 기본권이다"며 "강제구인제도는 청문회 증인에 대한 양심의 자유와 인격권 등을 심각하게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을 증감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일 고발했다. 이들이 먼저 번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 존재를 부정한 것이 위증이라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