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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한상범 LGD 부회장 "애플 공백 中고객사로 메운다"

기사입력 : 2017년01월05일 10:38

최종수정 : 2017년01월05일 10:38

LG디스플레이,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 패널 사업 확대
소리나는 디스플레이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도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김겨레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P-OLED) 패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부문의 최대 고객사이던 애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국 고객사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17' 개막에 앞선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컨벤션센터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가운데)과 강인병 전무(왼쪽) 송영권 전무(오른쪽)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한 부회장은 스마트폰 부문의 최대 고객사였던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를 공급받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고객사의 결정이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P-올레드를 준비해서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기존 매출의 3분의 1은 줄어들겠지만 지금까지 소홀했던 중국 고객사에 집중해 커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E5라인과 파주 공장의 1만5000장 생산량을 잘 준비해서 공급에 차질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형 P-올레드 생산능력을 매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급성장 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제품과 사이니지(광고용) 제품을 각각 매출 1조원 이상의 시장 선도 육성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규 사업인 올레드 조명은 조직을 강화하고 본격적으로 제품군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 부회장은 "올레드 조명은 최고급(하이엔드) 조명으로, 자동차 업계와 (공급을) 협의중"이라며 "오는 9월 올레드 조명 양산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 마련한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에서 스피커 없이 소리가 나는 디스플레이인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패널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오디오 부품을 패널에 내장해 화면에서 사운드가 직접 울려 퍼지게 만든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로만 구현이 가능한 신기술이다.

한 부회장은 "TV가 얇아지자 오디오를 내장할 수 없는 것이 전자업계의 고민"이라며 "그래서 별도의 사운드 바를 TV 아래에 두거나 옆에 붙이는데, 올레드는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운드 올레드와 같은 신기술은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로만 구현이 가능하다"며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로느 이같은 혁신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부회장은 전날 삼성전자가 QLED TV를 발표하고 올레드 TV와 비교한 것에 대해 "진정한 QLED 패널은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발광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헷갈릴 것 같은데 자발광하는 올레드와 QELD는 완전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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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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