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CES 2017 폐막] 아마존 인공지능 '알렉사' 각광

기사입력 : 2017년01월09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01월09일 10:00

국내업체, 인공지능 경쟁력 과제...글로벌 기업 앞다퉈 협업

[뉴스핌=김겨레 기자] 3800개 업체가 참여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박람회 'CES 2017'이 8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올해 CES 주인공은 단연 인공지능(AI)이었다.

가전제품과 자율주행차, 로봇, 스피커 제조사들은 앞다퉈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인공지능을 탑재하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폭스바겐이 아마존의 인공지능 '알렉사'와 연동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CES 2017에서 선보였다. <사진=김겨레 기자>

개막 후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이 그동안 꿈꿔 오던 가능성들을 실현시키고 있다"며 "공상과학에나 등장하던 것들이 수년 안에 현실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듯 올해 CES에선 ‘AI 비서’가 대세였다.

특히 'AI 비서 원조인 아마존의 ‘알렉사’가 올해 CES의 주인공'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알렉사를 탑재한 ‘AI 비서’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 많았다. 아마존은 CES에 참여하지 않았다.

LG전자는 올해 첫 스마트 냉장고를 선보이면서 알렉사를 연동했다. 사용자가 알렉사를 불러 음악 재생, 뉴스 검색, 온라인 쇼핑, 일정 확인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집 안의 스마트 가전들을 모두 연결해 제어하는 '허브 로봇'에도 알렉사를 탑재했다. 허브 로봇에 말을 걸면 스마트홈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의 대형 가전업체 월풀도 올해 내놓을 세탁기와 오븐 등 스마트 가전제품 알렉사와 연동하겠다고 밝혔다. 신제품 뿐만 아니라스마트 가전제품도 알렉사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되면 연결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알렉사를 연계한 코웨이 공기청정기 '에어메가'를 공개했다. 음성 명령으로 공기청정기의 풍량 조절, 실내 공기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화웨이는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9에 처음으로 알렉사에 접속할 수 있는 앱을 탑재했다.  

완성차업계도 마찬가지다. 포드의 일부 모델을 타는 사람은 "알렉사, 포드모바일에 내 차 시동을 걸라고 해 줘"나 "알렉사, 포드모바일에 차를 잠그라고 해 줘" 등의 명령을 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전시장 부스 내에 아마존 알렉사의 음성인식 기능을 체험하는 부스를 따로 마련했다.

또 일본 닛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인식 비서 '코타나'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자동차가 탑승자와 실시간으로 교감하는 자율주행 콘셉트카 ‘아이(愛i)’를 공개했다. 유이는 자율주행차에 인공지능(AI)을 탑재해 탑승자의 감정이나 신체 상황 등을 읽어내 주행에 반영한다. 대화 기능을 적용해 자율주행 모드로 갈 지, 수동으로 주행할 지 여부도 파악한다.

조성진 LG전자 최고경영자(부회장)는 "CES 현장을 둘러보니 제품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분야가 굉장히 빠르게 변한다고 느꼈다"며 "해당 분야를 빨리 발전시켜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