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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글로벌 투자자 만나 "경제정책 차질 없이 추진될 것"

기사입력 : 2017년01월10일 10:37

최종수정 : 2017년01월10일 10:37

유 부총리, 보스턴에서 한국담당 투자전문가들과 그룹 미팅 개최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을 상대로 한국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 부총리는 9일(현지 시각) 미국 보스턴 페어몽(Fairmont) 호텔에서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한국담당자 그룹과 면담, "대내외 불안요인에도 불구, 한국의 경제정책은 차질없이 수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면담에는 피델리티, 메사추세츠 펀드 서비스(MFS)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시장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뉴욕 한국경제설명회(IR)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현지 시각) 보스톤 페어몽 호텔에서 투자자들과 그룹 미팅,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유 부총리는 이날 최근의 한국 정치·경제상황과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한국경제가 당면한 리스크 요인 및 미국 신(新)정부 출범 이후의 글로벌 경제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최근의 대내외 위험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확장적 재정정책, 구조조정·구조개혁 등 경제정책을 차질없이 일관성 있게 수행하고 있다"며 "2017년 예산을 조기집행하는 등 경제 활력을 강화하기 위한 확장적 경제정책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담참석자들은 한국의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기업 구조조정 계획과 인플레이션 전망 등 구체적 국내 경제상황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아울러 대외적 위험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적 영향, 북한 관련 전망 등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정책은 일관성 있게 추진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따른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며, 북한 문제의 경우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고한 협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면담 참석자들은 이번 면담이 자신들의 투자 및 자산운용 시 큰 도움이 될 것이고 평가했다"며 "유 부총리는 한국정부가 앞으로 글로벌 금융기관 및 해외 주요투자자들과 긴밀히 소통할 예정임을 밝히며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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