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윤부근(삼성) ·송대현(LG) 사장 'CES 2라운드'..'에어콘 맞대결'

기사입력 : 2017년01월11일 09:30

최종수정 : 2017년01월11일 09:30

이달중 신제품 론칭 예정, 지난해 듀얼-무풍 경쟁구도 재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0일 오후 2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생활가전 양대산맥인 삼성·LG전자 두 수장이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셔틀경영으로 새해 벽두를 열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윤 사장과 송 사장은 연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 'CES 2017'에 참석해 잇따라 거래선 미팅을 소화하고 있다. CES 폐막후 귀국하면 곧바로 신제품 론칭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해 벽두부터 가전 수장들이 쉴틈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셈이다. 

10일 양사에 따르면 윤 사장과 송 사장은 오는 12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한 CES 현장 마무리와 함께 고객선을 챙기기 위한 행보다.

귀국 후에는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에 국내 신제품 론칭을 위한 점검에 들어간다. 당장  2017년형 에어컨 신제품 론칭이 발등의 불이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설 연휴와 실적발표 시즌 등을 감안하면 1월 셋째주가 유력하다는 게 내부 분위기다.

양사의 실무직원들은 " 미국에서 (사장들이) 돌아오시는 대로 일정체크를 해서 론칭행사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며 "양사가 아마 비슷한 시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송 사장은 이번 론칭이 첫 국내 행사 데뷔전이다. 34년간 LG전자에서 근무한 송 사장은 지난해말 임원인사를 통해 새롭게 H&A사업본부를 맡은 인물로 조성진 부회장 못지않은 전문가다. 그는 올해 생활가전 실적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등 달성을 위한 무기는 인공지능(AI)이다.

그는 지난 CES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매출과 수익성, 시장 지배력, 브랜드 위상 등 전 부문에서 1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현장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을 현장에서 보내겠다"고 말했다.

1983년 금성사로 입사한 송 사장은 에어컨 컴프레서, 조리기기, 냉장고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주요 가전 사업의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 특히 2012년 러시아 법인장으로 부임한 후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견조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2012년부터 7년째 CE부문을 이끌고 있다. 그의 올해 목표는 1등 삼성전자의 위상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더 높이는 것이다.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 CE부문은 2009년 이후 7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바 있으나 윤 사장은 CES에서 "아직 멀었다"며 "아직 CE부문은 (돈을)잘 버는것이 아니다"고 기자들에게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올해 가전제품 전반에 걸쳐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둔 혁신을 이룰 방침이다.

에어컨은 대표적인 내수 품목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양사는 매년 혁신적인 신제품을 연초 선보이며 기술대결을 펼치고 있다. 론칭행사에는 사업부 수장들이 직접 나서 제품 설명을 한다.

1~2월 에어컨 판매량은 연간 판매량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최근 출시하는 모델들은 공기청정·제습 기능까지 갖춰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신제품 공개 후 곧바로 예약판매(사전판매)에 들어간다. 

전자업계는 올해 삼성과 LG의 새로운 에어컨 경쟁 화두가 사물인터넷(IoT) 기능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양사는 올해 CES에서 신제품 기술을 일부 공개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의 벽걸이형 모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약 2만1000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균일한 온도의 냉기를 분포해 직바람 없이도 시원한 환경을 만든다.

삼성전자는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독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집안의 가전 제품들을 와이파이로 연결하고 하나의 앱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의 '딥씽큐' 에어컨은 사용자의 습관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방식으로 작동한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 무선 랜(와이파이) 등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축적하고 분석하는 원리다.

기존 일반 에어컨이 거실 곳곳을 동일하게 냉방하는 데 비해 딥씽큐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집중 냉방한다. 듀얼에어컨이 사용자를 인식해 바람을 보내는 것에서 한층 더 진보한 기술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한국시장은 스탠드형 에어컨이 주력제품이기 때문에 벽걸이형 제품만 론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측은 "CES에서 공개한 제품이 그대로 나올지는 지켜봐 달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는 LG전자가 1월 12일, 삼성전자가 같은달 25일 일 각각 에어컨 신제품을 잇따라 론칭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사람 움직임을 감지해 바람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론칭했다. 삼성전자는 바람 없이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무풍냉방’ 기술을 적용한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을 선보였다.

지난해는 양사의 경쟁 승패를 가리기 어려웠다. 여름 무더위로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렸기 때문이다. 전자업계는 지난해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사상 최대인 23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