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 현대산업, 카프로, LG디스플레이도 추천
[뉴스핌=조한송 기자] 이번 주(9일~13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8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 중 삼성전자와 롯데케미칼은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다. 유안타증권, KB증권, SK증권 등은 추천주로 삼성전자를 제시했다. 지난 6일 오전 삼성전자가 대내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반도체 업황 호조로 영업이익 9조원 대의 깜짝 실적을 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전부문 등의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로 올해 역시 실적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지속되는 지배구조 개편 이슈와 배당 정책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 역시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SK증권 역시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6.5% 증가할 전망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안타증권은 “하만(Harman) 인수에 따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핵심부품의 선순환이 예상된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은 같은 반도체 업종인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를 추천하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전분기 대비 65.8% 상승)을 기록할 전망인데 이는 5개 분기 만에 1조원 복귀”라며 “모바일용 D램 탑재량 증가와 PC용 D램 수급 조절로 D램 가격 상승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롯데케미칼 역시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여지며 대신증권과 KB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
KB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제품별 스프레드가 호조세를 유지하며 4분기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전망한다”며 “롯데첨단소재와 정밀화학의 실적개선 등으로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신증권 역시 “미국 에탄분해설비(EEC) 중심으로 에틸렌 설비 증설이 지연돼 에틸렌 체인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운스트림 수요는 매우 견조하며 인도의 경기호조에 따라 수요증가는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이밖에 한솔케미칼, 현대산업, 카프로, LG디스플레이 등이 증권가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