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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 보호무역에 두 배 맞불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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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제, 내수 부양, 평가절하가 3대 대응 카드"

[뉴스핌=이영기 기자] 도날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보호무역 정책에 중국이 가만히 앉아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미국 외교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중국은 이미 자국에서 활동하는 미국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내수기반 성장 촉진을 위한 완화적 통화-재정정책, 위안화 약세 주도라는 3가지 카드를 쥐고 있으며, 이 대응책이 트럼트 정책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질 것이란 진단이다.

컨설팅 회사 매클라티 어소시에이츠(McLarty Associates)의 아시아 담당자이자 미국 전 국무부 중국담당 부차관보인 제임스 키스(James Keith)는 "중국은 좀더 강한 대응을 내놓으려 한다"면서 "미국 압박이 'X'라면 중국 대응은 '2X'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고 10일 자 CNBC뉴스는 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미중 '관세 부과' 전쟁 벌어진다

무역과 관련해 트럼프는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 종종 말해왔기 때문에, 중국이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트럼프가 실제로 미국으로 수출하는 중국 기업들을 어렵게 하는 무역협정을 추진한다는 것을 전제로 이미 중국 지도자들은 대응책 모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되는 중국의 대응책은 ▲자국에서 활동하는 미국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 내수기반 성장 촉진을 위한 완화적 통화-재정정책 ▲ 위안화 약세 주도 등이 꼽힌다.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ational Security Council)의 전임 국장이기도한 키스 씨는 미국의 무역정책에 대한 가장 실질적인 중국의 대응책으로 관세 부과를 꼽았다. 이는 세계 2위 경제대국과의 무역에 의존하는 미국 다국적 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에게 미국의 무역정책이 치를 비용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분석 및 자문회사인 캐피털 이코노미스(Capital Economics)의 전문가들은 중국과 교역이나 사업에 의존하는 회사들에 대해 미국과 비슷한 세금이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그럴싸한 시나리오라고 동의했다. 아시아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윌리엄스(Mark Williams)는 지난해 11월 중순 고객용 논평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의 중국 내 제품 생산 및 판매가 보다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되고 이는 사업에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국, 내수 위주 부양책 구사

중국당국은 통화공급이나 다른 부양책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전쟁이 중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중국 지도부가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을 완화함으로서 수출수요 감소로 인한 경기약세를 상쇄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기부양책이라면 역시 중국 정부를 따라올만한 곳이 없다"고 말했다.

웰스 파고(Wells Fargo)는 이를 계기로 중국이 소비기반 경제로 전환의 전환하는 것을 가속화할 것으로 평가했다. 새미어 새머너(Sameer Samana) 투자전략가는 "중국은 미국과 무역에 집착하는 것 보다는 미국에 덜 의존적으로 되는 것이 낫기 때문에 국내성장에 투자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AP>

◆ 위안화 평가절하

월가는 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평가절하를 가장 걱정한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자 세계증시는 격렬하게 반응했다.

지난해부터 중국은 미달러 강세에 대응해 정반대의 행동을 취했다. 지난주 홍콩에서 거래되는 역외 위안화 환율은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017년에 일회성 평가절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를 털어냈다.

외환딜러들은 이를 중국이 트럼프가 종종 던지는 '환율 조작국'라는 오명을 벗어나려 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 통화 전략가들은 2017년에 위안화가 달러대비 약 5~6%정도 평가절하가 될 것이란 예상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

중국 정책 투자은행의 하나인 노스 스퀘어 블루 오크(North Square Blue Oak)의 던컨 리글리(Duncan Wrigley) 수석전략가는  "위안화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미 트럼프 행정부가 이전부터 말해 오던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대한 관세부과, 미국 인프라 투자확대, 법인세 삭감 등을 이행하는지 여부다"라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대만에 대한 미국의 입장도 투자자들에게는 주요한 방향타인 것으로 지목된다. 리글리는 수석전략가는 트럼프가 타이완을 어떻게 취급하느냐도 투자자들에게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글리는 "중-미 군사대립으로 이어지는 블랙스완이 존재한다"며 "이는 양국간의 오랜 정책에 대한 트럼프의 심각하지 않은 단편적인 태도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앞의 키스는 "미국이 대만독립에 대한 입장을 바꾼다면 미-중 관계의 모든 부분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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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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