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 랠리에 힘입어 2070선에 안착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192만8000원 선까지 올라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05포인트, 1.47% 오른 2075.17에 마감했다. 이날 2048.08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 강세에 점차 상승폭을 키우며 2070선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6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5억, 4313억원의 매도세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9181계약의 코스피200선물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총 1290억원의 매수 우위다.
닛케이지수도 0.3% 상승하며 4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원 환율은 1.8원 오른 1196.4원에 마감하며 다시 1200선에 근접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강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2~3% 대 상승했으며 POSCO는 7%대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IT, 소재·산업재가 강학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달러/원 환율이 1200선이 깨지며 외국인 순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는 가운데 내일 새벽에 있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기자회견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17포인트, 0.18% 오른 637.90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메디톡스, 코미팜 등만 내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