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트럼프 실망..나스닥 8일만에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1월13일 06:07

최종수정 : 2017년01월13일 06:13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첫 공식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이 주가 발목을 잡았다. 다만 장 초반 다우존스 지수가 세 자릿수의 하락을 나타내는 등 가파르게 떨어졌던 뉴욕증시는 후반 낙폭을 크게 축소하며 거래를 마쳤다.

주식부터 외환시장까지 투자자들은 트럼프 공약의 구체안과 실행 여부가 확인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63.28포인트(0.32%) 하락한 1만9891.0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4.88포인트(0.21%) 떨어진 2270.4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6.16포인트(0.29%) 내린 5547.49에 마감했다.

장 초반 3개월래 최대 하락을 기록했던 주가가 후반 낙폭을 좁혔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치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랠리의 피로감이 뚜렷하다”며 “2개월 이상 강세 흐름 뒤 조정이 나올 시점인 데다 투자자들이 어닝 시즌을 맞아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 이행에 대한 주문은 연방준비제도(Fed)에서도 나왔다.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약속은 충분하다”며 “이제 행동을 보여줄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지만 트럼프 당선자의 재정 확대 공약이 2018년 혹은 2019년까지 실제로 이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연준 정책자들은 매파 목소리를 높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2017년 강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세 차례의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재정정책이 앞으로 1~2년 사이 미국 경제 성장을 재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4%의 경제 성장률 달성을 위해서는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트 연은 총재는 두 차례의 금리인상을 옹호했다.

어니 세실리아 브린 마 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폭등했지만 세부적인 이행 방안이 없이는 랠리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섹터별로 트럼프 랠리를 주도했던 금융섹터가 약세를 나타냈다. 골드만 삭스가 0.8% 내렸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이 각각 0.6%와 1.2% 떨어졌다.

투자자들의 혼란이 증폭된 가운데 CBOE 변동성 지수(VIX)는 12.3으로 9% 뛰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4만7000건으로 시장 전망치 25만5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지난해 12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4% 사승해 11월 0.3% 떨어진 뒤 상승 반전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0.7%에는 못 미쳤다.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 이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달러 인덱스가 장 초반 0.9% 밀린 뒤 장 후반 낙폭을 0.35%로 좁혔다.

금 선물은 초반 달러화 하락에 온스당 1200달러 선을 넘어섰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 온스당 119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초반 낙폭을 축소하며 2bp 내린 2.36%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