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량 수주 못하면 4분기 적자전환 가능성도
[뉴스핌=방글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고 부족이 올해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의 신규 수주가 9억달러(연결기준)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조선부문 매출액이 3조5000억원임을 감안하면 신규수주는 매출 대비 3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른 수주잔고는 26억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상반기 중 대량수주에 성공하지 못하면 4분기에는 적자전환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정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69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60.2% 상승한 것으로 판단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올랐다.
정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과 원달러 환율 상승, 제품믹스 개선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