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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2070선 '눈치보기'...삼성전자 따라 등락

기사입력 : 2017년01월18일 15:55

최종수정 : 2017년01월18일 15:55

[뉴스핌=이광수 기자] 장중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포인트, 0.06% 내린 2070.54에 마감했다. 이날 2073.77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등락에 따라 움직이다 결국 동반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2억, 191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기관은 869억원 순매수했다.프로그램 차익 거래는 26억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341억 매도 우위로 총 315억 순매도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영국 메이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꽤 하락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지만, 어느정도 예견된 상태였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장은 삼성전자의 등락에 따라 움직인 것이라는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리스크로 삼성전자 주가가 등락을 많이 했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가 움직였다"고 밝혔다. 

18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05% 내린 184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코스피지수는 이와 비슷하게 0.06%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7%)과 보험(1.01%), 음식료품(0.76%) 등은 상승했고, 화학(-1.27%)과 전기가스업(-0.85%), 통신업(-0.49%)은 하락했다.

김예은 연구원은 "화학업종의 경우 산유량의 불확실성과 그 동안 오른 것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로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이라며 "보험업종의 경우 금리 인상 등으로 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포인트, 0.46% 오른 626.8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보면 CJ E&M(4.24%)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어 이오테크닉스와 에스에프에이 등이 2%대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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