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희정·이재명 출마, 빨라지는 야권 대선시계…변수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2일 안희정 이어 23일 이재명 대선출마 선언
민주당 경선룰· 민심 급변에 관심↑

[뉴스핌=장봄이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전날(22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야권 대선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룰 확정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공장은 유년시절인 1979년부터 2년 간 이 시장이 근무한 곳으로,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담겼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노동을 탄압할 게 아니라 노동자 보호와 노동 3권 신장, 임금 인상과 차별 금지로 일자리 질을 높여야 한다"며 "장시간 노동 금지로 일자리를 늘려 노동자 몫을 키우고 중산층을 육성하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노동을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오전 경기 성남 오리엔트바이오 공장 앞마당에서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마친 뒤 각계각층 인사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과거사와 가족 이야기를 통해 진정성을 드러내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또 '공동경제'를 강조하며 기득권과 금기에 도전하고 재벌과 아무 연고도 없는 자신이 재벌체제 해체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경제 정책으로는 이미 제시했던 '기본소득'과 '토지배당'을 역설했다. 그는 "28조원으로 29세 이하와 65세 이상 국민, 농어민과 장애인 2800만 명에게 기본소득 1백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95% 국민이 혜택을 보는 국토보유세를 만들어 전 국민에게 30만원씩 토지배당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의 출마선언 직후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어제 안희정 지사에 이어 오늘은 이재명 시장이 출마 선언을 하셨다. 같은 마음으로 환영한다"며 "우리의 힘과 힘과 힘을 더한다면 누가 후보가 되든 우리가 이긴다. 그것이 역사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 역시 "소년 노동자 출신으로 헤쳐 나온 역경과 도전에 큰 존경을 보낸다"면서 "좋은 정책과 비전으로 우리 민주당의 수권 역량을 함께 발전시켜 나가자. 국민의 사랑과 시대의 선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3일 오후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발전연구원 8층 강당에서 열린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는 도중 크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민주당 내 대선후보 경선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당이 설 전에 경선룰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만큼, 2~3일 내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 김부겸 의원 등이 야권공동경선을 주장하고 있어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경선룰에 대해 "당에서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예정대로 경선룰을 논의하는 당헌당규위원회가 오는 24일 최종안을 발표하면, 25일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26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야권 경선에서 또 다른 변수가 생길지도 관심사다. 꾸준히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후보자 지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 내에선 민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어느 때보다 민심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지지율이 한 번 바람을 일으키면 전세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고, 조기 대선 시엔 경선 과정이 짧아지기 때문에 대선정국을 함부로 내다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